안녕 수현아.
오늘은 우리 수현이가 빨리잠들어서 (21:00)빨래도널고 화장실청소도하고 설거지하고 이렇게 너에게 편지를쓰고있어. 고맙다.
아빠는 요즘 6시에 일어나서 회사가면 7시 반이고 아침 운동하고 회사일 마치고 집에오면 오후7시 반이네.. 저녁먹고 목욕하면 9시되고 그때부터 책을 읽는단다. 엄마와 아빠는 너에게 물려줄 금전적인 것이 없써서 생각한것이 바로 책읽는 습관이야. 그래서 똑같은 책을 스무번도 더읽은적도 있지만 너무 뿌듯하고 아들과 함께 할것이 있다는게 너무 감사하단다. 책을 많이 읽어서 똑독한사람이 되길 바라는건 아니고, 그저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은 폭넓은 사고는 하는 사람이 되길 바래.
내일은 즐거운 주말이야. 엄마좀 쉬게하고 아빠랑 재미나게 놀자!
2018-05-25 수현이를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