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별자리일까?
흔히 북두칠성을 큰곰자리라고 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북두칠성은 큰곰자리의
일부를 이루는 밝은 별들입니다
(곰의 꼬리부분이죠)
밤하늘을 올려보았을 때 보이는 장엄한
큰곰자리와 북두칠성이야말로
밤하늘 여행의 시작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중성
북두칠성에는 재미있는 이중성이 있습니다
국자 손잡이의 끝에서 두번째 별인 미자르
라는 별과 알코르라는 별인데
어떤사람에게는 이 별이 두개로 보이고
어떤이에게는 한개로 보입니다
왜일가요? 4등성의 알코르가 2등성의
미자르 옆에 있어서( 별은 1등성이
더 밝습니다 마이너스까지 있다고하네요)
알코르를 보기 위해서는 시력이 1.5이상
이어야합니다 때문에 고대 그리스 로마
에서는 이 이중성을 이용해 시력검사를
실시해 두별이 하나로 보이면 군인이
될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스 로마시대에는 군인이 인기
가 있었나 봅니다 ㅎ)
이중성의 종류
미자르와 알코르는 우연히 우리의
시선 방향에 나란히 있는
광학적 이중성과(optical double star)
두별이 서로의주위를 공전하는 물리적
이중성(physical double star)이
있다고 합니다
슬픈 전설
아르카디아의 칼리스토 공주는 달과 사냥의
여신인 아르테미스의 추종자였다 어느날
칼리스토가 숲속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우연히 그 모습을 본 제우스가 그녀에게
반하게 되었다 결국 칼리스토는 아르테미스에
대한 순결의 맹세를 지키지 못하고 제우스의
아이를 낳고야 말았다 이 사실이 아르테미스의
다른 추종자들에게 알려지자 그들은 칼리스토를
신의를 저버린 여자로 취급하였다
이들이 두려웠던 칼리스토는 숲속으로 도망쳤고
그곳에서 제우스의 아이인 아르카스를 낳았다
제우스의 아내인 헤라가 이 사실을 모를 리
없었고 이를 시기한 헤라는 지상에 내려와
칼리스토를 찾아내 흰곰으로 만들어버렸다
시간이 흘러 칼리스토의 아들 아르카스는
사냥꾼이 되었고 어느 날 숲에서 흰곰을
보고 화살을 겨누었다 흰곰이 된 자신의
어머니를 알아보지 못한 것이다 이에
제우스가 황급히 둘을 별자리로 만들었으니
이것이 큰곰자리와 작은곰자리다
연인이나 관심있는 이성에게 밤하늘을 보며
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좀더 호감도가 높아지고 가까워질꺼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