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tunstunstun 입니다.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이야기 하면서 암호화폐 그 중에서도 비트코인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블록체인? 암호화폐? 이런 키워드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아직 낮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익숙한 화폐로 돌아가보죠. 화폐는 어떤 가치를 가져야할까요?
화폐의 가치
사실 우리가 불리우는 화폐라는 것은 단지 종이 조각일 뿐이지요. 이 종이 조각이 아무런 가치를 가지지 않는 것이 사실 당연했습니다. 화폐가 시스템이 구축되고 대중화 되기전에는 이 종이 조각이 아닌 서로 가치가 있는 것들 끼리 물물 교환을 했다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대장장이는 농기구를 만들어내고 농부는 곡식을 만들어 내겠죠, 서로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 필요한 것들을 교환합니다. 이것으로도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다수가 믿는 것을 따릅니다. 그것이 단순한 종이 조각을 모든 사람이 따르게 한다는 허구여도 말이죠!
시간이 흐름에 따라 물물 교환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물질의 가치를 일정하게 판단하기 위해 화폐 제도를 도입합니다. 모든 사람이 화폐를 믿게 되며, 이 허구를 실제로 만들어 버립니다.
0과 1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비트코인과 다른 알트코인도 이와 같이 화폐의 가치를 가질 수 있을까요?
어떤 사람이 비싼 전기세를 들여가며 컴퓨터를 이용해 작업 증명을 블록체인에 기록합니다. 그리고 그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획득하죠. 이것을 우리는 채굴이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실제 어떤 이의 노력이 있었다는 증명과 실제 거래가 일어나고 있음을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통해 안전하게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 단계에서는 비트코인은 화폐로서의 가치를 가질 수가 없습니다. 아무도 이 허구를 믿지 않기 때문이죠. 그저 아직은 컴퓨터에 적힌 0 또는 1이라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비트코인 유통의 시작
비트코인은 그저 몇몇의 장난감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2010년 2월 어느날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 dwdollar라는 ID 가진자가 이런 글을 남깁니다.
I am trying to create a market where Bitcoins are treated as a commodity. People will be able to trade Bitcoins for dollars and speculate on the value. In theory, this will establish a real-time exchange rate so we will all have a clue what the current value of a Bitcoin is, compared to a dollar. I have an early version up at http://98.168.168.27:8080/
This is only a small demonstration of what I have in mind and to show everyone I'm actively working on it. Feel free to register and try it out. You will get 10 phoney dollars and 10,000 phoney bitcoins to trade. ONLY the limit orders work. Market orders will come later.
원문을 위에 첨부하였습니다, 요약하면 내용은 이렇습니다.
비트코인이 상품으로 거래되는 시장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초기 버전을 구현하였고 테스트가 가능하다. 앞으로 비트코인의 실제 거래 시장을 만들 생각이다라고 말이죠.
저 글이 올라온 시점에 글쓴이는 정말로 비트코인이라는 허구를 사람들이 믿게 될 것이라는 것을 상상했을까요? 비트 코인이 화폐로서의 가치를 가질 수 있게 될까요? 가치가 있다면 얼마만큼의 가치일까요?
결론적으로 현재는 매우 많은 사람이 이 허구를 믿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아주 유명한 일화인 비트코인 피자 교환 사건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비트코인을 피자로 교환한 최초의 거래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할까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