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tunstunstun 입니다.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이야기 하면서 암호화폐 그 중에서도 비트코인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비트코인 유통의 시작
비트코인은 그저 몇몇의 장난감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2010년 2월 어느날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 dwdollar
라는 ID 가진자가 이런 글을 남깁니다.
요약하면 내용은 이렇습니다.
비트코인이 상품으로 거래되는 시장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초기 버전을 구현하였고 테스트가 가능하다. 앞으로 비트코인의 실제 거래 시장을 만들 생각이다라고 말이죠.
저 글이 올라온 시점에 글쓴이는 정말로 비트코인이라는 허구를 사람들이 믿게 될 것이라는 것을 상상했을까요? 비트 코인이 화폐로서의 가치를 가질 수 있게 될까요? 가치가 있다면 얼마만큼의 가치일까요?
결론적으로 현재는 매우 많은 사람이 이 허구를 믿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아주 유명한 일화인 비트코인 피자 교환 사건입니다.
Pizza for bitcoins?
어느날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laszlo
라는 ID를 가진자가 Pizza for bitcoins?
라는 제목의 글을 커뮤니티에 개시합니다.
I'll pay 10,000 bitcoins for a couple of pizzas.. like maybe 2 large ones so I have some left over for the next day. I like having left over pizza to nibble on later. You can make the pizza yourself and bring it to my house or order it for me from a delivery place, but what I'm aiming for is getting food delivered in exchange for bitcoins where I don't have to order or prepare it myself, kind of like ordering a 'breakfast platter' at a hotel or something, they just bring you something to eat and you're happy!
I like things like onions, peppers, sausage, mushrooms, tomatoes, pepperoni, etc.. just standard stuff no weird fish topping or anything like that. I also like regular cheese pizzas which may be cheaper to prepare or otherwise acquire.
If you're interested please let me know and we can work out a deal.
8년전 2010년 5월 이렇게 비트코인을 통한 첫 거래가 성사됩니다. 무려 현재 시가로 1000억원에 피자를 산 이 포스팅은 전설이 됩니다.
하지만 이 일은 불과 0과 1이였던 데이터로만 존재했던 비트코인을 매우 많은 사람이 허구를 믿게하는 아주 중요한 사건입니다. 당시 비트코인의 시가는 그럼 어느 정도였을까요?
당시 피자 두 판의 가격이 25달러 정도였고, 1달러를 400BTC로 가정하고 1 비트코인의 가치는 한화로 3원 정도입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였는지가 아니라 비트코인의 가치가 무에서 유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실제로 지금은 다양한 거래소를 통해 비트코인이 거래되고 있죠.
그것도 전에 비하면 말도 안되게 비싼 가격으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