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khome 입니다. :)
엘에이는 아시다시피 이민자들의 도시에요.
특히 가까운 멕시코 출신 이민자들은 어마어마하게 많죠 ㅎㅎㅎ 스페니쉬가 거의 공용어로 쓰일만큼이니깐요 ㅎㅎ
이젠 미국 전역에 퍼진 푸드트럭도 엘에이에서 시작되었다는거 아실까요?!
요즘은 푸드트럭이 어디에도 있지만 이렇게 붐이 일어나기 시작한 게 엘에이라고 하네요. :)
오늘은 푸드트럭 중에서도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타코 트럭을 보여드립니다. ㅎㅎㅎㅎ
이곳은 실제로는 트럭은 아니고. 노점상? 포장마차에 가깝달까요.
운전하며 지나가다보면 타코 트럭 뿐만 아니라 여러 푸드트럭들은 흔하게 볼 수 있어요.
제가 사진찍어온 이곳은 엘에이 아트 디스트릭트 근처에요.
보통 이런곳들은 저녁에만 문을 연답니다.
타코트럭들도 다 맛이 다르고 취급하는 종류가 다른데요. 기본적으로 기둥에 돌아가며 굽히고 있는게 돼지고기이고 이외에 소고기들도 있구요.
하지만 이곳은 무려!!!! 9가지 종류의 고기가 있었답니다.
남편이랑 남편 친구랑 함께 갔었는데 줄 선 사람들 중 멕시칸이 아닌 사람은 남편이랑 저 뿐..... ㅋㅋㅋㅋ
남편 친구도 멕시칸계인데 그 친구 없었으면 주문도 힘들뻔 했어요 ㅎㅎ 이분들이 영어를 안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
보통 성인 남자들이 타코를 5개 정도 먹는다고 하는데요, 저희 남편은 타코는 기본 10개를 먹어요.......... ㅋㅋㅋ
저는 보통 3개 먹습니다. ㅋ
그런데! 이곳엔 9 종류의 타코가 있다고 해서 욕심부리다가 그만 종류당 2개씩 총 18개를 주문했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리나라나 중국에서나 특수부위를 먹는다고 생각하는데 멕시코 요리에도 꽤 많은 특수부위들이 있어요.
소 볼살, 곱창, 턱살 등등등 저도 잘은 모르지만 꽤 많더라구요.
주문을 하면 따뜻한 고기를 꺼내서 숭숭숭숭 썰어가지고는 바로 싸준답니다. (사진이 흔들려서 죄송해요 ㅠㅠ 너무 신나서 그만...)
옆에는 토핑바가 따로 있어서 소스, 양파, 실란트로 등등 원하는 만큼 챙기면 된답니다.
짜잔!!! 저희가 주문한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거 총 3접시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으면서도 이게 무슨 종류더라 헷갈렸지만 ㅋㅋㅋㅋ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너무나 슬프게도 이분들이 옮겨다니시는지 이때 이후로는 못찾았다는 슬픈 소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타코에 고기가 가득한지라 한두개만 먹어도 은근 배부른데 남편은 아마 12~13개는 먹은거 같구요 ㅋㅋㅋ 저도 엄청 노력해서 5개 먹었던가... ㅎㅎㅎ
남은 2개는 결국 집에 싸왔네요 ㅋㅋㅋㅋ
그렇게 배가 부르다면서 집에와서는 다시 맥주 달리기..... ㅋㅋㅋㅋㅋㅋ
가끔 집 근처에 타코트럭에서도 타코를 사먹는데 이곳 타코맛은 언제나 그리운거 같아요 ㅠㅠ
언젠가 다시 찾게 된다면 그땐 고기 종류 확실히 알아올께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