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못하게 마진숏님께 받은 그림을 한번
써봅니다. @marginshort님께 다시 한번+_+/ 감사드립니다
요번에 우지한이가 한번 배채워보겠다고
멀쩡한 비트코인을 두갈래로 쪼개버렸습니다.
(쪼개져서 새로생긴 코인을bcc 혹은 bch라고 합니다)
이 이슈로 인해 비트코인은 왔다리 갔다리했지만
결론적으로 일단 더블코인을 먹자는 방향으로 가서
사람들이 알트를 빼고 비트코인을 왕창사게 됩니다.
저는 어차피 다 eos에 가있고..
얼마 있지도 않은 남은 알트는 대구은행(DGB)과 함께 침몰하여
반토막이 나있더군요.
그리고 폴로에 들어있었는데
폴로는 하드포크때 bcc 안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해저에서 건져올린 알트를 전부 비트로 만들었습니다
국내거래소로 btc를 옮겨서 bcc를 받는가
아니면 걍 개인지갑으로 옮길 것인가..
그러게 고민하다가
에라 모르겠다하고
깊게 생각안하고 걍 개인지갑 옮겨서 나중에 bcc
받으면 되지 했는데..
그 선택은 아쉽게도 하책이었나봅니다.
일단 가장 멍청했던건 코인 그자체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개인지갑에서 금방 bcc를 뺄 수 있을지 알았는데
그것 자체가 멍청한 생각이었죠.
전 개인지갑에서 비트코인의 개인키만 알면
바로 거래소에 bcc를 넣을 수 있는걸로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게 아니였죠.
일단 bcc 지갑에다가 개인키를 넣어서
bcc를 확보해야됩니다.
문제는 이 bcc 지갑입니다.
지금까지 이더지갑이고 비트지갑이고
여우라던지 블록체인인포 지갑이라던지 가벼운 웹지갑을
편리하게 쓱싹쓱싹 사용해서 완전히 잊고 있던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지갑 개발 같은건 해당코인이 발전한 부산물이라는 것입니다
모두의 축복속에서 여러사용자와 개발자가 확보되어야
만들어지는게 편리한 지갑이라는 거죠.
지한이가 쌍쌍바 뽀개듯이 만든 것에
그런 편리한 지갑이 있을리가 없습니다
결국 꼴랑 하나 있는 bcc지갑은
풀노드라 불리는 용량 120기가짜리 블록체인을
몽땅 받아야 작동하는..
완전군장 지갑이었습니다..ㅠㅠ
어쩔 수 없이 그거라도 구동시켰습니다
(남은 시간 8년 29주입니당 고갱님)
라는 충격적 블록체인 다운로드 시간이 보입니다.
물론 진짜 그런건 아니니 안심하세요
^^ 지금은 이제 4년까지 줄었습니다. 다행!
이런 와중 코빗에서는 상장하자마자
1bcc를 300만에 사갔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세상에 그런 천사같은 호구가 있다니!
정말 대견한 친구입니다.
한강표창장이라도 줘야겠어요!
여튼
만약 1btc 을 300만원에 사서 코빗에 넣어뒀다면
1btc 당 1bcc를 받으니까
그냥 재산이 말그대로 두배가 되는 셈입니다.
물론 현재는 87만까지 떨어졌고 해당 친구가
한강에서 수온을 재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황금 호구를 놓쳤다는 것이
쓰라리게 다가오는군요
또한 사람들 중엔 스냅샷을 이용해서
3번이나 중복으로 bcc를 먹은 사람들도 있고..
결국 btc를 사서 bcc 주는 거래소에 박아두고 있었다면
현재 최소 20% 최대 300%에 가까운 이득을
먹을 수 있었다는 말이죠
이제 조만간 각 거래소들에서 bcc 입출금이 되기 시작할 겁니다
폭락하거나 폭등하거나 둘중 하나일텐데
역시 전자가 유력하죠.
그전에 빨랑 지갑에서 bcc 빼서
현재 그나마 입금이 되는 viaBTC 거래소에 한번 넣어서
팔아봐야겠습니다.
그럼 2년후 후기를 올리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