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개인정보 유출과 광고 목적의 친구 신청 등에 질려서 페이스북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최근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회원 8700만명의 개인정보를 도널드 트럼프 캠프에 넘긴 사실이 드러나며 홍역을 치렀습니다. 그리고 지난 8일에는 데이터 분석업체 큐브유(CubeYou)가 성격분석 퀴즈 앱을 미끼로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제3자에게 팔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게다가 페이스북이 이런 문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과 뒷북 대처를 되풀이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신뢰도는 점점 추락하고 있습니다. 사실 말이 SNS지 결국 사용자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업체에 제공해주고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사회적 관계를 맺고자 하는 욕구로 사람들이 완전히 SNS를 떠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사용자가 개인정보 유출을 예방하기 위해서 최소한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SNS 계정으로 로그인한 웹/앱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SNS를 사용한다면 연동이 되어 있지만 사용하지 않는 웹이나 앱 등을 제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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