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했다.
산이 타고 싶었던 건 아니고 감자전에 막걸리를
마시려는데 등산을 하고 나서 먹으면
더 맛있을 거 같아 그냥 했다.
대전 문창동에 있는 '감자바위골' 이란 곳의 감자전을
친구가 추천해줘서 근처에 있는 보문산을 등산하고
감자바위골을 향했다.
세 시쯤 도착했는데도 사람이 많았다.
앉아서 막걸리와 감자전을 주문했더니
보리밥에 김치, 깍두기를 준다.
이것도 찍어 놓을 걸 그랬다.
잠시 후 감자전이 나왔다.
맛있다.
등산을 해서 그런지 더 맛있었다.
그냥 감자전의 맛인데 바삭하게 잘 구워진 감자전이다.
가격은 5천원이다. 가격마저 착하다.
가격표도 찍어 놓을 걸 그랬다.
사실 이 집은 칼국수가 유명해서 대부분 칼국수로
끼니를 때우러 많이 오지만
(칼국수 맛있는 집답게 김치, 깍두기 맛이 일품이다.)
가끔 보문산 등산할 일이 있으면
감자전에 막걸리 마시러 와도 좋을 것 같다.
후식으로 마실 식혜도 있다. 식혜는 셀프.
주소 : 대전광역시 중구 보문로20번길 14-4
번호 : 042-283-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