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의 과음으로 아픈 몸을 이끌고 해장을 하러 왔다.
'국민수육국밥&막국수' 라는 곳인데 주메뉴는 수육국밥과
막국수이다. 숙취 때문에 막국수는 쳐다도 안 봤다.
밑반찬이다. 딱 필요한 것들만 있다. 난 양파가 좋더라
주문을 하면 금방 나온다. 5분 안에 나온 것 같다.
안에 뭐가 들었나 뒤적거려 보았다. 먹음직스러운 수육이
들어있다.
머리가 아파서 죽 먹듯이 후룹후룹 퍼먹었는데 국밥은 완뚝을
해야 한다는 이상한 사명감에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여
결국 승리하였다. 역시 포기하지 않는 꾸준함이 답이다.
친구가 힘들게 먹는 모습을 보더니 자기 그릇에 덜어내고
사진을 찍으라 했다. 천재인 줄 알았다.
하지만 먹방 포스팅은 진실함이라 생각하여 거절하였다.
영광스럽다.
이건 가격표!
솔직히 해장국으론 순대국밥이 대장님이라고 생각하는데
먹방일기#4 해장대장 순대국밥
순대를 먹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그냥 수육국밥이 생각나는 날이 있더라
여기에 위치해 있다. 전주에는 체인점이 꽤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