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일기] 땅땅치킨과 토맥사
단톡방에서 동네 친구들이 배틀그라운드 라는 게임에서
치킨을 먹은 뒤 주위 가게에 가서 토맥사를 하자 한다.
토맥사 : 토마토 주스 + 맥주 + 사이다
참고 링크
나는 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치킨을 먹거든
불러달라고 했다. 친구들끼리 만난 지 5시간이 지났을까
핸드폰에 전화가 온다.
나 : "ㅋㅋㅋㅋ오 드디어 치킨 먹음?"
친구 : "ㅋㅋㅋㅋㅋ아니.. 조녁 준비해"
준비해서 나가보니 땅땅치킨이었다.
배그에서 못 먹은 거 여기서라도 먹자는데,
괜시리 애잔했다.
세트4 후왕 + 땅땅불갈비, 생맥, 사이다를 시키고
토마토 주스는 안 판다길래
가위바위보를 해서 사 오기로 했다.
그렇게 잠시 후 나온 땅땅불갈비의 모습.
닭꼬치의 맛이 난다. 시원한 맥주의 안주로 딱이다.
옆에 김치도 같이 나오는데 처음엔 '응 뭐지?' 라는
생각이 들다가 먹을수록 '아 이래서 같이 나온 거구나'싶다.
후왕은 닭봉으로 된 후라이드 치킨인데 못 찍었다.
후라이드 끝판왕이라는 후왕은 이렇게 생겼다.
후왕이 나왔을 때 몇 개 먹다가 가위바위보에 진 친구가
토마토 주스를 사러 갔는데, 돌아온 뒤
하나밖에 남지 않은 치킨을 보며 지은
나라 잃은 표정을 잊지 못하겠다. 고멘!
그만큼 맛있었다.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내유외강인
치킨이었다.
후왕과 땅땅불갈비를 합친 세트4의 가격은 18500원.
이건 토맥사의 모습
토마토 주스 : 맥주 : 사이다의 비율을
유튜브에선 1:5:1이라 하고
블로그에선 1:2:1이라 해서 둘 다 만들어 마셔봤다.
비슷한 맛이지만 1:2:1이 좀 더 달다.
토마토 주스 맛이 강해서 그렇게 색다른 맛이 아니라
별로 추천해주고 싶진 않다.
마지막에 주스만 남아서 주스만 마셨는데
맛의 차이가 별로 없었던 건 함정.
땅땅치킨은 전국적으로 체인점이 많고 세트메뉴가
두 마리치고는 싼 편이니 한번 먹어봐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