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 번 쓴 적이 있는데,
아직 인류의 달착륙을 믿지 않거나
의심하는 분들이 계시므로 ㅎㅎ
다시 한번 이야기해 봅니다.
1969 아폴로 11호 항공사진, Image credit : NASA
아폴로 11호는 정말로 달에 갔을까??
- 달 착륙은 인류 최대의 사기극
- 아서 C. 클라크의 각본으로 헐리우드 제작진들이 애리조나에서 촬영
- 닐 암스트롱의 충격 고백, “나는 달에 가지 않았다.”
달 착륙이 조작이라며 제시하는 결정적인 근거는
미국 깃발이 바람에 휘날린다는 사실.
달에서는 바람이 없기 때문에
깃발이 휘날릴 수 없다.
Image credit : NASA
지구에서 찍었나?
사진을 들여다보면 비밀이 풀린다.
깃발의 깃대가 ㄱ자 모양으로 되어 있다.
근사하게 미국 깃발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갔다.
단지 깃발에 바람에 흔들리는 게 익숙한 우리에게
바람이 부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NASA는 음모론이 확산되자
달 탐사 프로젝트에서 촬영한
모든 사진을 플리커 계정에 올렸다.
프로젝트 아폴로 아카이브
https://www.flickr.com/photos/projectapolloarchive/
나사가 찍은 여러 사진들을 보면 우주인은 움직이는데
깃발은 구겨진 채로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지구에서 촬영한 거라면 그게 훨씬 어려운 일이다.
CG기술이다?
만약 달착륙이 CG라면?
1982년에 첫 CG 기술을 도입한 영화가 나왔다.
1969년에 이 정도의 CG 기술이 있었을까?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하자.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물증도 있다.
나사는 6차례에 걸쳐 달 암석을 382킬로그램이나 가져왔다.
그래도 믿지 못하겠다면?
가져온 것만 있는게 아니라 두고 온 것도 있다.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은
달에 레이저 반사경을 두고 왔다.
실험장비가 있다면 누구나(물론 그정도 기술이 있어야 한다!)
지구에서 레이저를 쏘아 달까지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반사경은 지금도 작동한다.
레이저 반사경, Image Credit : NASA
달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 중에는
- 아폴로11호는 달에 가지 않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 “인류는 결코 달에 간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달에 간 사람은 많다.
달에 간 인류는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만이 아니다.
지금까지 달에 간 사람은 24명이고,
이 가운데 12명이 달을 밟았다.
암스트롱과 올드린 이후에도 10명이나 더 달에 착륙한 것이다.
아폴로11호 우주비행사 : 왼쪽부터 닐 암스트롱, 마이클 콜린스, 버즈 올드린
Image credit : NASA
조작이 사실이라면 우주비행사와 나사 직원, 지구에서 촬영한 수많은 스탭... 관련된 수많은 사람들이 지금까지 비밀을 지키고 있다는 뜻이다. 그게 훨씬 어려운 일이다.
달 탐사선, 카구야
2007년 9월 일본에서 보낸 달 탐사선 ‘카구야KAGUYA’는 달 전체를 고선명 비디오 영상으로 촬영해 달의 3D 지도를 완성했는데, 지형을 비교할만한 아폴로 15호 착륙 지점을 확인해보니 아폴로 15호 착륙 당시 촬영한 배경과 완전히 일치한다.
Image Credit : Wikipedia
https://en.wikipedia.org/wiki/Third-party_evidence_for_Apollo_Moon_landings
아폴로 15호가 달에 가지 않았다면 똑같은 지형이 나올 수가 없다.
음모론자는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본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감추어진 진실에 짜릿한 충격과 쾌감을 느낀다. 합리적인 의심은 필요하지만 그에 대한 답변이 보다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라면 받아들이는 태도 역시 중요하다.
(오늘 밤, 달을 보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구글 문에 들어가보세요.)
https://www.google.com/moon/
덧, 음모론에 얽힌 몇 가지 유머가 있다.
아서 클라크 : 근데 왜 내가 쓴 각본료는 안 주나요?
(나사NASA에 직접 말했다고 함)
나사NASA에서 스탠리 큐브릭에게 달에 착륙한 것처럼 촬영해 달라고 맡겼더니, 극사실주의 성향을 지닌 큐브릭이 달 현지 로케이션 촬영을 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