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좋은 피서 장소 발견했다고 하는 솔깃한 말에 무조건 피서를 떠났어요.
숲속에 가려져 있어서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드문듯 자연 그대로 맑고 깨끗하네요.
탁월한 장소 선택으로 온 가족 흥분과 설렘으로
풍덩 풍덩
갑자기 훌러덩 자연인으로 물 속으로 야~호 뛰어들고
타잔아저씨 환생했는지 50대 아저씨들은 바위로 숲속으로 종횡무진
야생성이 어디서 튀어 나왔는지 중딩조카들 까지 합세하여 스마트 폰도 게임도 한 번도 해 본적 없는 아이들로 눈깜작할 사이에 변신하는 놀라움을 보여1주네요.
이래서 자연 속으로 나와야 하는 군...생각해 보았어요.
먹을 때 빼곤 한시도 가만있지 않고 바위를 오르고 내리고 물속으로 풍덩. 잠수
집안에 남자들만 드글드글 해서인지.....
마치 15소년 표류기 속의 한 장면이 떠오르더라구요.ㅎㅎ
계곡 속 온도는 23-4도 정도.
딱 즐기기 좋은 온도와 바닥이 다 비쳐 보이는 깨끗함이 그대로 극강 무더위에 이 곳이 천국이 아닌가!하며 물가 가까이 의자펴고 앉아서 가족들과 일상 이야기를 나누며 오랜만에 에어컨 바람이 아닌 곳에서 여유를 누려보았네요.
너무 더워서 고생하시고 계신 스티미언분들도
화악산계곡 속으로 피서를 떠나도 좋을 듯 하네요.
가평군 화악산계곡을 내비에 찍고 중턱이상 올라가서 드문드문 세워진 차들 사이에 주차후 숲 속으로 들어가 보세요.
멋진 자연 그대로 계곡이 있어요.
취사는 절대 네버 하지 마시고 간단도시락과 안주로 자연을 그대로 즐기다 깨끗하게 원상유지시키고 돌아와야 하는 것이 당연한 매너겠죠!
먹다 남은 고기 뼈다귀나 숯불 흔적은 다시 오고 싶지 않은 장소로 변질되어 너무 슬퍼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