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여유롬 입니다.
한국시간으로 새벽 3시에 국제 투명성 기구에서 발표하는 부패 인식 지수 2017이 발표되었습니다.
이 지수는 말 그대로 얼마나 그 나라가 투명한가(다른말로 부패한가)를 100점 만점으로 나타내주는 지수 인데요.
올해 우리나라는 180개국 중 51위에 랭크되었습니다. OECD 35개국 중에서는 29위로 지난해와 같은 순위에 랭크되었습니다. 가장 깨끗한 나라로 뉴질랜드가 89점으로 1위에 랭크 되었고 1점 차이로 덴마크가 2위에 랭크되었습니다. 가장 하위에 랭크된 국가는 소말리아가 9점으로 180위에 머물렀습니다.
노란색으로 갈수록 투명성이 높은 것이고 빨간색으로 갈수록 부패가 많이 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북유럽의 복지국가들은 노란빛을 많이 띄고 남미나 아프리카와 같은 곳은 붉은빛을 많이 띄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제투명성기구
작년, 국제 투명성 기구는 이것을 통해 부패와 불평등의 관계에 관한 해석을 내놓았죠. 부패는 불평등한 권력과 부의 분배를 가져온다는 사실이죠. 이것은 누구나 공통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사실일 것입니다. 국제투명성기구 전 의장인 José Ugaz는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In too many countries, people are deprived of their most basic needs and go to bed hungry every night because of corruption, while the powerful and corrupt enjoy lavish lifestyles with impunity.”
너무 많은 국가에서 부패 때문에 사람들은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박탈 당하고 매일 밤 배고픔에 빠져 있습니다. 반면에 강력하고 부패한 사람들은 아무런 제제없이 풍족한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올해는 부패척결에 있어서 언론과 집회의 자유에 관해 말합니다. 국제투명성기구 의장인 Delia Ferreira Rubio은 이렇게 말합니다.
CPI results correlate not only with the attacks on press freedom and the reduction of space for civil society organisations. In fact, what is at stake is the very essence of democracy and freedom.
부패 인식 지수의 결과는 언론 자유에 대한 공격뿐만 아니라 시민 사회 조직을 위한 공간의 축소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이것은 사실상 민주주의와 자유의 본질이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한국은 아직도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하지만 2016년 대통령의 탄핵,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 법)의 제정 등을 겪으면서 사회전반적인 부분에서 성숙해 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내년도에는 한국의 부패인식지수가 더 높은 점수를 받기를 희망합니다.
부패의 원흉 국회의원이 정신을 차려야 할텐데, 요즘 나오는 기사들은 국회의원이 일한다는 기사보다 부정한 방법을 쓰다가 국회의원직을 잃었다는 기사가 더 많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관련 자료를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제 투명성 기구
한국 투명성 기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