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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네가 날 바라보며 물었지,
"아빠 이제 어떡할까요?"
그래서 난 내가 들었던 이야기를 너에게 들려주었지
"일을 찾고,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해봐. 출근과 퇴근이 반복되는 일상일거야"
어쩌면 네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어.
그래도 그게 일 이란 거고 원래 다 그렇단다."
물론 넌 내 말을 듣지 않았어.
그리고 다른 길이 있다는 걸 보여 주었지.
언젠가 네 아이가 '이제 어떡할까요' 라고 똑같이 묻는다면,
네가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하렴 이라고 말해주기 바란다.
네가 정말 자랑스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