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9일에 강릉에서 열린 TNF100 마라톤에 참가했습니다.
5년만에 나간 10Km 마라톤에 기분이 상쾌하고 좋았습니다.
무사히 마라톤을 마치고 물회나 한그릇 먹고 서울로 돌아가자고 나선 길이 고생길의 시작이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해미가'에 갔더니 초저녁인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원이 대기중이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검색해서 중앙시장으로 가보자~ 시장에 가면 뭐든 있겠지 하고 중앙시장으로 갔습니다.
힘들게 주차를 하고, 중앙시장 지하의 어시장으로 갔는데... 여기도 사람이 많고, 그래서인지 회보다 가격이 저렴한 물회를 파는데는 한군데도 없더군요....
그래서 네이버, 다음 지도를 검색해서 주변의 물회집을 찾아서 한참 걸었습니다.
걷다가 보니 한적한 골목길에 간판에 '사천항 물회, 매운탕'이라고 써진 가게가 보이더군요...
젊은 남자 사장님과 회무침에 혼술을 하고 계시는 동네 주민 아저씨 한분만이 있었습니다.
불안한 마음으로 물회 1인분 (14000원으로 기억남)과 회무침 (2만원으로 기억남)을 시켰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도 좋고, 특히 소면과 함께 먹는 물회, 회무침이 아주 맛있더라구요... 양도 푸짐하고, 사장님도 친절하고.. 곁안주로 나오는 미역국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다만 걱정되는건... 손님이 별로 없어서 다음번에 갔을때 없어지는건 아닌지...
다음번에 강릉에 가면 꼭 다시 가보기로 결심하고... 인심좋은 사장님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이렇게 먹스팀의 첫글로 남겨봅니다.
주소 : 강원도 강릉시 토성로 193
전화번호 : 033-655-6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