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방문했을 때 카페 도장깨기를 실천하고 계신 사촌언니에게 추천받아서 가게 된 카페!
'일루미 86' - 제주 제주시 서흘1길 86/ 삼양1동 966
삼양해수욕장이라는 바다와 가까워서 가게 되었다.
사촌언니들도 여기를 많이 추천해주고 검색해봤는데 글들이 많이 나오길래 잔뜩 기대하고 갔는데 생각보다는 별로였다.
여기가 입구. 약간 진짜 그냥 이것저것 다 해놓은 느낌이 매우 강하게 들었다. 컨셉이 뚜렷하게 없고 좀 투머치한 느낌.
하.. 이것도 뭔가 예쁜 것 같으면서 좀 촌스러우면서... 좀.. ㅠ_ㅠ
뭔가 애매하다..
이건 메뉴판! 친구가 배가 고프대서 벨기에 누텔라 와플, 아메리카노, 고구마라떼 이렇게 주문했다. 친구의 스팀잇 아이디는 @realssook.
beverage 밑에 소세지 페스츄리가 있고, 치킨 샌드위치가 있고 메뉴판이 좀 이상함..ㅋㅋㅋㅋ 그리고 이상하게 1층에 우리밖에 없었다.
여기가 1층.. 아...뭔가 예쁜 것 같으면서도 좀 난잡하고.. 좀...
내 스타일의 카페는 아니었다. 약간 예쁘게 꾸미려다보니 이것저것 다 끌어와서 오히려 조금 아쉬운 느낌!
그래도 가장 큰 컨셉은 조명이다! :) 크고 작은 조명이 곳곳에 있다.
2층으로 올라왔다. 1층보다는 뭔가 좀 정돈된 느낌이다!! ㅎㅎ
엄청 큰 소파같은 테이블이 있고 그 뒤로 조명들.
인기 많은 자리인 것 같은데 운좋게 앉았다! ㅎㅎㅎ
자리잡고 찰칵찰칵! 조명은 확실히 예쁘다.
이런 느낌! 우리는 추워서 밖에는 안나갔는데 밖에도 또 이것저것 많은 것 같았다. 조명 이쁘다! 조명 + 바다. 바다가 살렸다!!!!!!!!!!!1
이 조명이 이 카페의 나름 컨셉인 것 같았다. 이건 참 예쁘다. 인정! ㅎㅎ
그리고 거지존을 넘겨 내 앞머리가 드디어 귀에 걸린다. 참으로 뿌듯하다.
다 지난 크리스마스 생각이 절로 나는 조명들. 여름엔 테라스가 있으니까 좀 더 예쁠 것 같다. 실내에는 이 조명이 전부였던 카페!
사람도 없었는데 음료도 늦게 나온다.. ㅠ_ㅠ
그리고 겨울이라 그런지, 연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바깥 쪽 조명은 아예 안키셨다. 흑.. 뭔가 아쉬웠다..
내 친구! ㅋㅋ dslr을 사더니 사진에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내가 찍은 사진! 와플은 꽤 맛있었다!ㅋㅋㅋ 아이스크림도 꾸덕하고 맛있었음.피넛버터랑 고민하다가 이거 시켰는데 이걸로 주문하길 잘했다! ㅎㅎㅎ
음료와 디저트 퀄리티가 생각보다 좋아서 당황.. 약간 마음을 비우고 있던 상태라 그런지 매우 감사했다!
이건 친구가 시킨 고구마라떼.. 약간 무맛이다. 정말 말 그대로 맛이라는 것이 없다. ㅋㅋㅋ 뭐.. 추운 몸을 녹이기에는 적당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메리카노!! 생각보다 정말 괜찮았다. 나는 산미가 강한 아메리카노를 안좋아하는 편인데 딱 좋았다. 달달한 디저트 + 아메리카노 = 천국.
여기가 그 명당자리다! ㅎㅎㅎ 운 좋게 앉을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나갈 채비를 시작하자마자 다른 일행분들이 잽싸게 와서 짐을 내려 놓으셨다. 예쁜 자리가 딱 한자리라 사람이 많을 때 가면 조명을 잘 못보겠거니 싶었다. 여름말고 겨울에 가서 조금 아쉬웠는데 한편으로는 겨울에 가서 더 여유있게 카페에 있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친구와의 대화는 언제나 옳다.
제주 '삼양' 바다 카페를 찾는다면 나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