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두어 달 전에 다녀왔던 중화요리 전문점인 상수동의 <맛이차이나>에 대해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상호명을 보니 약간 아재의 기운이.. ㅋㅋㅋㅋㅋ
<맛이차이나>는 상수역 4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어나오면 만날 수 있습니다. 처음 방문할 때는 어디에 있는 지 헷갈려서 조금 헤메다가 들어갔습니다 ㅠㅠ
안타깝게도 내부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흑..
메뉴는 이렇습니다. 저는 크림새우, 탕수육, 멘보샤(면포샤), 어향동고, 삼선볶음짜장, 그리고 팔진덮밥을 주문했습니다. 원래는 4개만 주문했는데요, 장정 5명이서 먹어치우니까 금세 사라지고 동이 나더라고요 ㅋㅋ
첫째로 크림새우입니다. 크림이 너무 시큼하지는 않았지만 살짝 느끼했습니다. 새우도 좀 더 큼지막한 녀석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작았네요. 그래도 맛있었고 만족스러운 요리였습니다.
탕수육은 튀김이 바삭하고 소스도 적당히 달짝지근하여 입맛을 최고로 돋궜습니다. 고기가 약간 부실하다는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멘보샤는 튀긴 새우 빵 요리인데요, <맛이차이나>의 멘보샤는 바삭한 식감, 극강의 부드러움, 감칠맛이 어우러져 저절로 마음이 행복해지는(?) 디쉬였습니다.
어향동고는 새우를 표고버섯 안에 넣은 완자같이 생긴 것을 어향소스와 갖은 야채와 함께 먹는 음식입니다. <맛이차이나>도 어향소스를 잘 만드네요.
삼선볶음짜장은 일반 짜장면보다 약간 가볍고 달짝지근한 맛을 조금 더 강조하여 나오는 음식입니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팔진덮밥은 보기에는 괜찮았지만 의외로 평범한 맛이라 실망했습니다. 익숙한 굴소스 맛이 강하게 나서 별로 특별하다는 느낌을 못 받았어요.
제가 시켜 본 메뉴들 중 제일 괜찮았다고 생각한 메뉴는 멘보샤입니다. 나머지 메뉴들도 대부분 맛이 있었고 (팔진덮밥 제외) 가격대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은 가게네요. 여러 명이 함께 식사하는 데 특히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홍대의 많은 가게들은 자리가 비좁은 곳들이 많은데, <맛이차이나>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총 108,000원이 나왔는데요, 5등분을 하면 20,000원 수준으로 다양한 요리를 많이 주문했는데도 생각보다 가격이 많이 나오지 않아 놀랐습니다.
위치는 앞서 말씀드렸듯 상수역 근처에 있습니다! 약속 장소로 괜찮습니다.
맛이차이나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수동 321-1 2층
02-322-2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