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들이 대전에 놀러 와서
"대전엔 뭐가 유명해?"라고 물어보면
"어..어...튀김 소보로..?"라고 밖에
대답을 못 해주는 게 속상해서 직접 찾아가
먹어보며 맛집을 찾아보기로 했다.
(참고로 대전은 칼국수, 두루치기가 유명하다.
친구 놀러 왔을 때 관광 안내소에 물어봤다.)
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대전 3대 짬뽕집이라고 하는
대성관이다. (나머지 두 곳은 여리향,동해원)
평일 2시쯤에 갔는데 두 팀이 줄을 서 있었다.
그래서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내부에 좌식 테이블 4개랑 의자 테이블 4개가 있었고
새로 난 자리에 앉아서 주문했다.
난 짬뽕보다 짜장면이 좋지만 짬뽕이 유명하다해서
짬뽕을 시켰다.
나온 짬뽕을 뒤적거린 모습.
짬뽕을 한 입 먹고 깨달았다. 내가 평소 짜장면을 더
선호한 까닭은 면에 짜장의 소스가 스며들어 소스와
면이 혼연일체가 되는 모습을 흠모해왔단것을.
짬뽕 국물은 시원해서 정말 끝내줬지만 면과의 단합이
아쉬웠다. 짬뽕밥을 먹을 걸 그랬다.
짬뽕밥은 당면과 계란도 풀어주더라
먼 곳에서 찾아갈 정도는 아니고 대전에 산다면
한 번쯤 들려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짬뽕의 가격은 7천원이고
위치는
이곳에 있다. 문화초등학교를 검색하면 찾아가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