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작년에는 @ludorum, @woojin 님과 함께 #SteemKR , #Loteem 등의 프로젝트도 하고 잡다한 글들도 쓰며 꽤 열심히 활동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본업이 너무 바빠져 글쓰기를 소홀히 했었습니다. 간간히 들어와 좋은 글을 읽고 보팅만 하면서 보냈었네요.
저는 2016년 말 부터 블록체인 기술에 깊은 흥미를 가지고 이것 저것 건드려 보다가 작년 여름부터 거래소를 개발하는 작은 스타트업에 속해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업계에 뛰어들었습니다.
수많은 거래소가 생겨나던 시기였고, 외주를 받아 거래소를 만들고 유지보수하면서 개발, 마케팅 등 다양한 방면에서 경험을 쌓고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ICO 단계까지 진행되었네요. 이후 거래소에서 개발하던 경험에서 더욱 관심있는 일들이 생겼고 다시 한번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김프라는 용어가 한창 뜨고있던 시기였는데, 주변에 한국 거래소와 외국 거래소간 시세차익을 통해 돈을 버는/벌려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저희는 그러한 거래들을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화하면 큰 기회를 가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하면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 해외거래소간 시세차익 뿐 아니라 가격차이가 1% 미만인 거래소들 간에도 수익을 거둘 수 있겠더군요.

그래서 바로 시작했고, 거래소 개발을 한 경험 덕분에 빠르게 개발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지금은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펀드를 운용하며 여러 전략들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원래 하고 싶었던 블록체인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고, 저희가 만든 펀드를 활용한 더 큰 플랫폼을 꿈꾸고 있습니다.
앞으로 종종 스팀잇을 통해 개발 현황과 블록체인을 공부하면서 배운/느낀 점들을 공유하려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