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인 투표현황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과거에 비해 상위 1-20위간의 격차가 상당히 많이 줄었습니다. 심지어 간신히 21위를 하고 있던 jesta와 20위의 차이도 busy 보팅이 steemdb때문에 계속 안 되는 상황이 길어지자 동정표가 몰렸었는지 그 격차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근데 희한하게 busy가 보팅을 steemdb로부터 독립하고는 다시 표차이가 생기더군요ㅎㅎ 그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필요없다는 것인지ㅎㅎ
증인 1위를 21위로 만들어버리는 freedom의 위력(?)

그런데 불과 몇시간전 freedom의 증인투표권을 위임받고 있는 pumpkin이 aggroed대신 ocd-witness에게 투표함으로써 1위였던 aggroed가 무려 21위로 밀려났습니다.

과거에도 프리덤의 증인 투표 파워가 지나치게 심하긴 했지만 3위정도까지는 안정권(이라 해봐야 벼랑끝에서 몇발자국 차이ㅎㅎ)이었는데 상위권 증인 투표수 격차가 줄어들면서 약 900만 스파의 투표가 빠지니 바로 20위밖으로 밀려나게 되는군요.
이런걸 보면 정말 프리덤의 존재가 정말 지나치다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aggroed가 freedom에게 그동안 투표해줬을때에 대해서 고맙다고 남겼네요. 참 애매한 것이 일부러 함께 캡춰해왔지만 freedom이 유토피안의 메인 스폰서중 한명이기도 하죠. (120만 스파정도를 임대하고 있습니다.)
aggroed도 직접 Well, back to campaigning! 포스팅을 통해 투표를 요청하는 글을 올렸고 현재 여러 사람들이 투표를 부탁하는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aggroed는 yabapmatt과 더불어 스팀몬스터 사장님이고 이외에도 많은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steem-engine이라는 다소 SMT와 비슷한 프로젝트도 따로 진행하고 있지요.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습니다. 밉보인게 있는 것인지 아니면 어차피 자기 표가 없어도 20위를 유지할테니 힘 과시도 하며 애들 길도 들이고 또 경쟁을 더 심화시켜 더 열심히 일하게 만드려는 큰 그림일지도요. 제가 순위표를 23위까지 가져온 것도 22위 즉 cervantes까지는 20위 한자리를 놓고는 표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즉 이미 1자리를 3명이 치열하게 경쟁하게 만들었네요.
aggroed 스스로의 포스팅에서 그간 투표가 어차피 필요없을거라 생각해서 안했을텐데 이젠 필요하니까 해달라는 부탁의 글을 남겼습니다. 참 애매하게 바로 위가 jesta라서 금방 jesta가 다시 밀려나겠네요. 묘하게 jesta는 steemdb를 다시 살려둔 상태이긴 합니다^^ 전 조만간 jesta가 밀릴거라 거의 확신합니다. 현재 80만스파 정도밖에 차이가 안나는 상황입니다. 현재 19,20위가 차이가 좀 있는데 곧 aggroed가 20위를 뚫고 19위와 더 격차가 좁혀지거나 장기적으로는 역전해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현재 16위에 랭크된(즉 좀전까지 17위였던, 물론 요새 표차이가 워낙 촘촘해서 순위가 큰 의미는 없습니다) clayop님의 경우도 blocktrades의 표를 잃지 않는다면 20위밖으로 갈 가능성은 적지만 언제든 조금의 차이로도 20위까지는 내려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aggroed가 자력(?)으로 20위가 된다면 이제 역시 제법 많은 위임투표권을 가진 haejin계정 하나의 투표로 21위로 밀릴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근래 들어 해당 표가 빠지면 20위가 되는 상황은 오래 지속되고 있는데 아마 20위 밖으로 밀릴 수 있는 상황은 거의 처음일 것 같습니다.
이번 상황의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면
이번의 다소 충격적인 1->21위 순위변동에서 그래도 긍정적인 면을 생각해본다면 어차피 20위까지는 곧 복구할테니 일반 유저들의 표도 실제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증인과 유저들 모두 깨닫게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전에는 사실 유저들의 표로 20위를 결정한다는 생각을 별로 안 해봤을테니까요.
ps. 늦잠자면 못 보시지 않을까 했는데 이미 역전되었습니다ㅎㅎ therealwolf표(13->19)를 한번에 좀 많이 들고 온게 있었고 그외 자잘한 투표들이 모인듯. 그리고 byubat님의 결정타로 18위까지 상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