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능력=노력이라는 도식은 곧 노력하는 자가 많은 것을 가져가야한다는 상식과 공명하면서 점수 높은 자가 좋은 것을 가져야한다는 이데올로기가 완성된다. 그러나 점수와 능력과 노력은 동일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정하지도 않다. 아무리 공정한 측량방법을 도입하더라도 우리는 다양한 차이와 가능성들을 반영할 수 없다. 또한 이러한 이데올로기 아래서 노력은 다시 능력에, 성적에 종속되는데, 다양한 분야에 대한 노력은 오로지 공부로 일원화된다. 다른 노력은 평가받지 못한다. 다른 능력 역시 마찬가지다. 능력에 대한 평가 방법이 수능에 종속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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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drianus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