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1포가 힘들다는 얘기를 농담섞어 했었는데, 정말 저번 글에서 1주일이 넘어버렸군요;
지금 보니 포스팅 주기가 더 벌어질 것 같기도 합니다.
어제, 그러니까 3월 31일은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이었습니다.
이 사회에는 존재하는데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면 안 보이게 숨겨지는 존재들이 너무 많습니다.
무심코 던지는 한 마디가 그런 이들의 입을 막기도 하구요.
적당한 농담거리가 없어서 오늘은 별로 포스팅하고 싶지 않았는데, 어제 게으름피우다 하루 늦게 포스팅하게 되네요.
곧 월요일이라 우울합니다.
계속 무언가를 읽고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듣거나 영상을 보는 것은 피곤해하는 편이에요.
팟캐스트를 듣고 있다가도, 무언가 볼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읽을 것을 찾게 되네요.
말하거나 쓰는 것도 어렵네요. 이야기를 할 것을 준비하거나 글을 쓰다 보면 생각은 먼저 내달리는데, 중간중간의 구멍을 채워 넣다 보면 쉽게 피곤해지곤 합니다.
불쌍해 보이니 도움을 주겠다 참여하는 것은 많은 위험을 안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돕고 싶어서라면서 책임 없는 말을 얹는 일이 가장 흔히 보이는 일일까요.
효율성 판단 후에 더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고 힘을 빼버려, 자립의 준비가 고꾸라진 건을 듣고 답답해졌습니다.
돕던 입장에서는 자선이니 더 불쌍한 곳을 돕고 싶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