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참 오랜만이지 어떻게 지내니 -god 편지 가사中
제가 아직도 빠수니 하고있는 god입니다 ㅎ
너무 오랜만에 글을 올려서 저 가사가 생각이 났네뇨.
연말입니다.
모임의 달이죠.
결혼하고 친구들과 가까운 곳이 아닌 곳에 있다보니..
다들 결혼하고 애낳고 하면 만날시간도.. 만날 장소도 마땅치 않으니
전화만 주구창창 합니다.
전화내용도.. 결혼생활얘기,남편얘기,애얘기
항상 같은 내용인데도 통화하면 기본30분이네요.
유일하게 낙이라면. 남편의 친구 모임이 있습니다.
한달에 한번 만나는.
남편과 같이 나가요.
우리 남편은요. 참 좋아요.
한번씩 우렁각시가 되어 설거지도 해주고 분리수거도 해주고
주말이면 한번씩 대청소도 해주고. 이런남자 또 없습니다 ㅋㅋㅋㅋㅋ
anyway .
어디 만날 사람도 없고 스트레스 풀수도 없을 거라며 모임을 데려갑니다.
나가면 오빠들도 잘해주고 언니도 잘해주고.
제가 막내네요 ㅋㅋㅋㅋㅋ
지난달 모임에 처음 해본 스크린야구!
워낙 야구 보는걸 좋아라해서 응원석만 주구장창 다니지만
쳐보는건 또 처음이라...
처음할땐 3구삼진 그냥 쭉쭉쭉~
어쩌다 한번씩 맞아주고 안타로다가~
자세는 그럴싸하쥬?
몇번에 시도끝에 남편에게 배운 자세임돠 ㅎㅎ
무릎굽히고 스윙은 도끼내려찍듯이 위에서 밑으로 아니아니아니쥬~ 아래서 위로 날려버려~~
생각만큼 쉽진 않아요,
어쩌다 한번 맞아서 9회까지 안타 한두번 쳤나...
이번달에도 스크린야구장 또 갔네요.
이번에 갔던 곳은 홈구장 마냥 이름이 있던.. 우리가 좋아하는 챔필임돠 ㅎㅎ
5명이라 짝이 안맞아서 나는 깍두기~~
양팀을 왔다갔다 하며 엄청 쳤습니다.
오호~ 처음만 삼진 치고
점점 자세좀 나오네요~ 3타수3안타.. 더 갔던거 같은데 생각이 안나네...-_-;;
나 엄청 잘치고 술도 필름 끊길정도로 마신거 아니고.. 정신 말짱했는데...
담날 일어나보니.. 운동 오랜만에 한거마냥 온몸이 쑤시고.. 팔이 엄청 아팠는데...
나중에 봤슴돠... 나 누구한테 맞았니?
오른쪽 팔에 멍이...O▽O
당황스럽네..;
하지만 난 또가고싶돠...
언젠가는 홈런도 쳐보리라..!!
음.. 마무리는 그냥 뜬금없이 평범하게 쓸께요.
크리스마스는 지났으니...
이글 보시는 모든분들.
해피뉴이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