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입니다. 방금 저는 @proxy.token계정을 통해 SPS에 제안서를 올렸습니다.
- [SPS] Proposal for the agreement of the down-voting standards [SPS] 다운보팅 기준 합의 제안서
- https://steemproposals.com/proposals [투표]
이 제안서는 한국 커뮤니티가 중심이 되어 해외에 거주하고 계신 한국 교민분들과 해외 유저들의 도움까지 받아 완성하였으며, 2019년 11월 15일자 스팀 블록체인에 당당히 새겨 놓게 되었습니다.
제안서를 등록하는 마지막 단계에서 잠시 애를 먹었습니다. 다행히 프로포절 채널을 제작한 우크라이나인 @dmitrydao님의 도움으로 게시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스팀페스트 당시 @dmitrydao님이 우리 한국 참가자들과 친해지는 과정에 벨기에에 살고 있는 중국인 이웃 @joythewanderer님의 가교 역할이 컸습니다.
그런데 그 전에 미리 다리를 놓으신 분도 있습니다. @donekim님께서 @dmitrydao님이 만든 [https://steemproposals.com/]에 한국어 지원을 도와주셨죠.
그 고마움으로 @dmitrydao님은 스팀페스트 발표에 큼직막한 한글 자료 화면을 띄워 놓았고, 우리가 있는 자리에 틈틈이 참여하며 얘기를 나누고 잔을 기울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도움과 배려가 돌고 돌아 2019년 11월 15일에 제안서를 게시하는데 부딪힌 마지막 난관을 해결할 수 있게 해준 것입니다. 이것이 커뮤니티의 본질이 아닌가요?
이번 제안서는 이런 식으로 많은 분들의 인연과 노력이 얽혀져 있습니다.
제안서를 처음 구상하신 분, 초안 기틀을 잡아 주신 분, 잘못 빠질 수 있는 방향을 미리 알아내서 수고를 덜게 해주신 분, 진행 중 막힌 내용을 확인해 주신 분, 번역해 주신분, 조언을 해주신 분, 격려를 해주신 분, 다른 각도의 접근 방법을 제안해 주신 분......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저 감사드리고,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에 제안서 다운 제안서를 처음 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제 그 결과를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니 조금만 더 마음을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다운보팅 세례로 스팀잇에 대한 애정 이상의 쓰라림을 겪으신 이웃분들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이 제안서는 스팀 커뮤니티 내에서 하나의 초석이 되고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 쓰이는데 큰 밑거름이 되었다 생각해 주시고 부디 스팀잇 활동에 대한 즐거움을 너무 잃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제 더 다양한 의견과 제안들이 이어질지도 모르니까요.
감사합니다. 여러분.
우리 함께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