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ㅅㅋ
입니다.
이전부터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지금 저는 인파가 몰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느낄 기회가 꽤나 있었음에도 인파가 몰리는 곳으로 아예 다니지 않을 수는 없었고, 지난 일요일에 강남에 다녀오면서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도 글로 적었던, 친구와 여행 계획을 세우러 간 날이었습니다.
강남역 11번 출구로 나와 가까운 카페부터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처음 간 두 세 군데에서는 자그마한 2인석이 있었으나 친구와 함께 4인석을 찾아 다른 카페로 옮겼습니다.
친구와 만난 시점이 점심 먹고 한창 카페에서 시간을 보낼 오후 4시 즈음이라고는 해도, 카페에 그렇게 사람이 많을 줄은 몰랐습니다. 이후에 간 카페에서는 2인석조차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돌고 돌다 들어가게 된 큰 카페에서는 자리를 발견할 수 있었으나, 동시에 어마무시하게 비싼 커피 가격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프렌차이즈보다도 훨씬 비싼 개인 카페라니.. 초코라떼를 시켰는데 6500원이라는 가격이 나오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계획을 짜기 위해 모인 것이었으나 길거리 인파를 헤치고 카페를 찾아 돌아다니다, 카페 안에서도 수많은 사람들과 마주하니 이미 피로가 넘쳐 흐르고 있었습니다. 2호선 근처 사는 저와 신분당선 라인에 사는 친구와 딱 만나기 좋은 곳이 강남이긴 하였으나, 다음부터는 또 강남에서 만나게 될지 고민이 되더군요.
어쨌든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정말 체력이 뚝 뚝 떨어지는 기분입니다ㅠㅠ
사람 많은 곳에서 피곤함을 느껴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