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추가적인 수익모델이 없다면 172만 스팀이 만들어낼 연간 스팀큐레이익(10%시) 17만 스팀이 사실상 현재 커뮤니티가 연간 발행해 소화가능하며 논리적으로 납득이 가는 기준물량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19,200개의 SCT발행량이 0.5스팀으로 발행될 경우 연간 커뮤니티는 19200 * 0.5 *365 = 350만 스팀에 달하는 SCT/KRWP를 생산하는 격입니다. 원래 커뮤니티가 수익으로 커버가능한 스팀량 17만의 20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
또한, 빅홀더 분들의 물량도 언제까지 잠길 것이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물량과 수급의 변화에 근본적으로 대응가능한 원천이 무엇이냐는 것이고, 그것이 커뮤니티의 스팀운용이익과 수익모델입니다.
통찰력이 대단하시네요.
일일 SCT 발행량을 연간 발행량으로 계산 한 뒤,
SCT 프로젝트 자체에서 생성되는 연간 운용수익으로 나누어
적정 가격을 산출하시는 계산 방법은 정말 인상깊습니다.
위에서 계산해주신 적정 발행량과 더불어,
저는 한가지 요소를 더 고민해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운용비용은 어떻게 충당할 것인가?'
프로젝트를 유지,운영,보수 하기 위해서
직원들을 고용하고, 그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려면,
법정화폐든, 암호화폐든, SCT토큰이든,
재화의 형태로 고정적으로 지급을 해야할텐데,
평균적인 개발자의 연봉을 12개월로 쪼개서(월간)
법정화폐에 대응하는 스팀이나, SCT 토큰 갯수로 계산해보면,
이 또한 만만치 않은 비용이며, 고정지출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SCT 토큰이 아닌 스팀 또는 비트, 아니면 법정화폐 등으로 지급이 되는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에 하나 SCT토큰으로 급여가 매달 지급된다면,
그 또한 잠재적인 매도 매물이 될 테니까요.
스팀코인판의 자체적인 밸류가 올라가려면,
어떤 일들이 일어나야 할까요?
유료 구독도 마다하지 않을 고급 컨텐츠?
누적되는 양질의 정보글?
이런 저런 고민을 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SCT 토큰의 시세 그리고 방향에 대해서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운영진의 수익 일부분이 스팀 -> 스팀엔진거래소 -> 지속적인 매수벽으로 충원 되는 순환구조가 일어나지 않으면(또는 너무 적으면), 그 수량을 초과하는 만큼의 토큰은 계속 매물로 출회될 것이며, 토큰 가격에 하방압력을 가할 것이다.'
(지금 출회되는 매물 자체도 빅홀더 분들의 물량은 제외한 부분이라고 알고 있는데, 빅홀더 분들이 매도세로 포지션을 바꾼다면 음..)
운영진 분들이 토큰의 가격방어를 위해서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지만, 가격 하락세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1. 발행량을 지금보다 대폭 줄이고 2. 파생토큰들의 사용처를 다양화하며 3. 실물경제와 연계시켜 토큰의 활용성을 높여야하고 4. 스팀으로 지급되는 운영진의 수익을 갹출하여 토큰 매수벽으로 활용하고 5. 토큰자체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어떠한 형태든 담보자산 개념을 도입 및 유저들에게 각인시켜야 한다. 정도의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이 너무 길어질 수 있어 이정도에서 정리하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
RE: [덕후의 이야기] #관점 : SCT 발행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