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ealmankwon입니다.
비록 병원에서 맞이하는 아침이지만 지난 일주일 중 가장 늦게 깬 아침인 듯 합니다.
왼쪽 어깨의 불편함과 등 전체의 찰과상으로 인해 몸을 움직일 수 없어서 자는 동안 강제 시체놀이를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아시겠지만 병원의 매트리스는 얇은 시트 및에는 비닐로 되어 있는지라 통풍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새벽마다 온 등에 땀이 차서 환자복이 축축하게 젖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어깨 진통이 괜찮아졌지만 수면의 질은 낮은 요즘입니다.
새벽 3시, 4시면 잠이 깨고 축축한 등 때문에 잠시 앉았다가 누우면 더 축축하게 느껴지는 등 때문에 한동안 잠을 자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보내다가 오늘은 오랜만에 5시 반에 끄지 않은 알람에 깨었습니다.
알람만 아니었으면 좀 더 잘 수도 있었을 듯 한데 그래도 거의 6시간을 깨지 않고 자고 일어나니 좋네요 ^^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싶어서 카누를 한잔 타서 옥상으로 갔는데 문이 잠겨 있어서 그냥 내려왔습니다.
좀 아쉽네요.
여유로운 커피 한잔을 병원 옥상에서라도 만끽하고 싶었는데...ㅜㅜ
여러분의 아침은 어떠신가요?^^
행복한 아침 되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