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ealmankwon입니다.
아내는 7년동안 가정주부로 생활을 하다가 올해 프리랜서 강사를 하면서 1인 사업자로 등록을 하였습니다.
강사를 시작하면서 최소 1000만원의 교육비가 들것이고 투자대비 수입이 없을수도 있고 하다가 포기할 수도 있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아내가 하고 싶어하는 것이고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며 그것을 통해서 또 배우는 것이 많을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그리고 빠듯한 살림이지만 1000만원을 구해서 아내에게 주었습니다.
그렇게 11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 사이 아내는 최소 한달에 2~3번씩 강의를 하고 있고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교육을 위해 한달에 2~3번씩 서울을 갈때도 있고 강의를 하러 갈때도 있습니다.
매일매일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다른 강사들과 소통하면서 저처럼 강사 커뮤니티의 운영진으로도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아내를 보면서 저도 많이 도전을 받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 그리고 완벽하지는 않지만 할 수 있으면 그냥 하고 보는 그 용기와 추진력에 항상 감탄합니다.
결혼 8주년.
부계정으로 로그인한 줄도 모르고 포스팅했다가 얼른 삭제한다고 했는데 이미 보팅이 들어와서 삭제를 못했네요.
자동으로 홍보까지 한 글에 그냥 잡글로 남겨놓기는 것이 맘에 걸려서 생각나는 것을 바로 쓴 것이 아내에 관한 글이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아내의 자리를 새삼 돌이켜 봅니다. ^^
내일부터는 기술보증기금에서 창업 관련 강의를 듣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강의를 통해서 필요한 것을 얻고 어쩌면 저의 인생 2막에 도움을 줄 수도 있겠다고 하는군요.
앞으로 어떻게 아내의 삶이 저의 삶이 펼쳐질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도전을 해 볼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