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록의 시작
5주 전부터 매일 스팀코인판의 중요한 데이터가 정리되어 올라오고 있습니다. @realmankwon님께서 @sct.kwn 계정으로 올려주시는 내용이죠.
- 일별 SCT 채굴 내역
이 데이터가 중요한 이유는 매일 SCT 채굴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기록하는 것도 있지만, 스팀엔진에 클레임을 걸거나 엔진측과 업무 진행을 맞춰볼 일이 있을 때 우리측 근거 자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realmankwon님께서 최소한 한 두 달 정도 데이터는 모아봐야 뭐라도 견적이 나오겠다고 말씀해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한 달쯤 되면 어떤 흐름으로 가고 있는지 한 번 정리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5주쯤 되었네요. 이 정도면 슬슬 유의미한 값이 시작되고 있다고 봐야겠지요?
■ 5주간 기록 정리
매일 올라온 자료를 엑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sct.kwn 계정에는 조금 더 많은 항목이 있지만 우리는 이 정도만 봐도 되니까요.
가장 먼저 눈여겨 볼만한 부분은 7/28 전후로 많이 달라 보이는 베네피셔리 분배 내역입니다. 7/16만 빼고는 7/28을 기점으로 균일한 베네피셔리 배분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체 이유가 뭘까요?
네, 스팀코인판 운영팀에서 스팀엔진 담당자를 붙잡고 죽어라 수식을 고쳐놓았기 때문입니다. 전산에 능숙한 분들이 운영진으로 보강되다 보니 이런 부분에 집중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었지요. 수식을 바로 잡고 나니 이후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꼬박꼬박 일정하게 배분이 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8/13부터 @sct.ref [레퍼럴 기금]과 @sct.dev [개발 기금]으로 세분화된 것 역시 매끄럽게 잘 분배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때도 분배식을 처리하는데 꽤 깊게 관여하며 점검을 많이 해 둔 덕분인 것 같습니다.
문제는 총 채굴량(total issue)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해석에 주의를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얼핏 보면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 SCT 1일 총 채굴량 : 19,200개
와는 다르게 그날 그날 매우 들쑥날쑥해 보입니다. 19,200개를 중심으로 편차가 좀 있죠. 그런데 총 36일 간의 평균(Average1)을 보면 19,192.22로 거의 19,200개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또한, 베네피셔리 쪽이 안정되기 시작한 기점(7/28)부터 평균을 계산해 보면 (Average2) 그 또한 19,136.47로 19,200개에 상당히 근접해 있습니다.
보통 배분 방식을 변경하게 되면 SCOT에서 한 이틀 새롭게 적용된 계산에 의해 정신이 없는 것을 감안하여 8/15부터 평균을 계산해 보아도 19,576.48로 19,200개에서 약 1%의 오차가 발생할 뿐입니다.
■ 정상인가요? 문제가 있는건가요?
고민스러운 부분입니다. 이 현상을 어떻게 받아 들이는가에 따라서 클레임을 걸거나 후속 작업을 해야하느냐가 걸려있으니까요. 게다가 전산 알고리즘에 약한 저로서는 이 부분을 해석하는데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운영진 모임 때 이 부분도 얘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사실, 일일 채굴량을 19,200개로 세팅했다면 딱 19,200개로 떨어져야 하지 않겠냐 싶겠지만, 제 추측엔 이 오차가 클레임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닐까 합니다.
채굴 기록 기준이 클레임에 의해 넘어오지 않고 @sct 계정에 묶여있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지는 저도 더 알아봐야겠지만, 여하튼 유저들이 클레임을 하고나서 넘어오는 SCT들을 완성된 채굴로 본다면 스팀코인판의 일일 채굴은 세팅값 19,200개를 잘 지켜가고 있다고 봐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에 관한 여러분들의 의견도 좀 들어봐야겠네요. 아무래도 프로그래밍에 능숙하신 분들이 더 정확히 설명해 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