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스팀마노의 시작이 Staking reward를 실험하는 것에 있었습니다. 스테이킹 보상에 대한 스티미언들의 반응도 궁금하고 스팀이 묶이는 효과가 어떨지 구체적인 수치도 궁금해서 한달에 1천 스팀씩 기부해가며 나름대로 열심히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께서 이용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보람있는 프로젝트였는데, 아까 어떤 분의 댓글을 보고 프로젝트를 접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링크는 하지 않겠으나 구체적인 표현을 보시는게 좋으실 것 같아서 댓글 일부를 인용합니다.
@clayop 님도 셀프보팅을 죽창질 하면서
차라리 보팅로봇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보팅 장사 영업을 부추기고,
스팀 마노 장사를 하시던데요 ??
말씀드렸듯이 스팀마노는 일정량 이상 스팀을 예치하신 분들께 제가 한달 1천 스팀씩 나눠드리는 프로젝트입니다. 그 대가로 제가 받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제 돈 쓰는 프로젝트를 일컬어 장사라고 하는 것은 실수나 오해라고 해도 충격이 크네요. 한국 커뮤니티를 조금이라도 잘 지원해보고자, 일부이긴 해도 가진 것을 더 나누어보고자 한 것인데 장사한다는 말을 듣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starjuno 님께서 저의 심경을 잘 말씀해주시는 포스팅을 올려서 참 감사했고 기운이 났는데 힘이 좀 빠지네요. 여러 프로젝트에 드린 임대는 그분들의 성패가 달려 있는 문제기에 끝까지 책임지고 가져가겠지만 개인적으로 운영하던 스팀마노는 이번 회차까지만 하고 중단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팀마노를 잘 이용해주고 계신 분들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스팀마노를 후원해주신 다른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