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가평군 설악면에 설악IC에서 가평군으로 연결되는 가평대교가 개통된지 약 10개월이 지난 지금, 새롭게 열린 다리로 남이섬과 쁘띠프랑스 등 서울-양양 고속도로에서 가평으로 넘어가는 시간이 한층 더 가까워졌음을 느낀다.
지난해 봄에 드론으로 촬영했던 가평대교의 모습.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2017.05)
다른각도 파노라마로 담아본 사진. (2017.05)
최근 날씨 좋은날 찍은 가평대교 (2018.09)
이렇게 새로운 다리가 만들어지면서, 주말에는 고속도로로 가기 위한 차량들이 몰리면서 또다른 교통지옥을 경험할 정도로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 진풍경을 마주한다.
매 주말 오후에는 이렇게 서울로 향하는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있는 진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2016.08)
덕분에 지난 1년 동안 이 작은 면단위 마을에 새롭게 생긴 카페만도 벌써 7개가 넘어가는 것 같다.
특히 이곳 스팀잇에서도 여러번 소개되어 전국 먹스팀 지도에도 등록된 '더스테이힐링 테마파크 나인블럭'을 비롯해 크고작은 카페형 복합문화단지들이 들어서고 있다.
지난해 9월 방문했던 나인블럭의 카페 전면의 모습. 당시에도 개장한지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신상 카페였다. (2017.09)
카페 드 블랙(De Black)
필자는 오늘 그 중에서도 오픈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그러면서도 앞서 소개된 나인블럭과 같이 카페&복합문화휴양리조트를 지향하는 '카페 드 블랙(Cafe de Black)'을 소개하고자 한다.
참고로 이곳의 정식 오픈은 내년 봄이고, 현재는 시험운영기간이라고 한다.
'드 블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흑백사진임에도 그 멋이 폭발한다. 2층 구조로 된 카페는 그 외형에서 알 수 있듯이 컨테이너박스가 건물의 주 구조다.
내부 인테리어 곳곳에 컨테이너박스의 구조물에서 떼어낸 것들이 (예를들면 문짝) 요소마다 배치되어 독특한 멋을 풍겨낸다.
심지어 테이블마저도 문짝이 올려져 있다. 아기자기한 미니어쳐 커피잔들이 돋보이는 센스가 넘친다.
주차면적 차량 150대라던 말처럼 주차장의 규모가 상당했다.
아직 완공되기 전이지만, 내년 봄까지 커피박물관과 공원, 푸드코트, 호텔과 풀장이 딸린 빌라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고 하니 사뭇 기대가 된다. 현재는 웰컴하우스와 커뮤니티센터 등만 오픈된 상태.
이 곳은 가평군 설악면에서도 가장 안쪽인 미사리에 위치한다. 위치상으로만 보면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서울방향 가평휴게소 뒤편이 되겠다.
이 곳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통일교의 성지라 불리우며 많은 건물들이 들어서 있는 이른바 '통일교 단지'를 지나쳐 다른곳과 연결되는 도로가 없는 골짜기 가장 안쪽으로 진입해야 해서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에는 뭘 먹고 살까?'는 의미없는 걱정에 빠지기도 한다.
산골짜기 안이라는게 실감이나 날까? 정면 방향에는 홍천강에서 흘러오는 굽이치는 강물이 흐르고 있다.
카페 실내에서 볼 수 있는 흔한 풍경. 비교적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른편(설악면 송산리 방향)에서 왼편(길의 끝, 막다른길)으로 드문드문 오가는 차량만이 보이는 한적한 시골 동네이다.
내부에는 다양한 컨셉의 실내 공간과 여성들이 특히 좋아할 것만 같은 촬영 스팟들이 존재하고, 엔틱함을 느낄 수 있는 소품들이 가득하다.
2층으로 나누어진 공간은 컨테이너박스로 만든 건물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잘 꾸며져 있고, 구성이 괜찬아 보였다. 의자와 테이블들도 저마다의 특색이 있게 잘 배치가 되어 있었다.
가격은 도심지의 일반 커피 매장보다야 조금 비싼 정도이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비싸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드문곳이기에 더욱 그렇게 느낄지도 모른다.
북적이는 사진 스팟이 될 것만 같은 기분-1
화장하는 모습으로 사진 찍는 이들이 많은 것만 것은 기분-2
뒤편 거울을 응시하며 사진을 찍어야만 할 것 같은 기분-3
사진이 많은 관계로 여기서부터는 당일 찍었던 카페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사진들을 카페 입구에서부터 순서대로 올려본다. 카페 선택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블랙색상의 투박한 감성이 돋보였던 신상카페
카페 드 블랙
카페 홈페이지 : http://deblack.coffee/
찾아가는 곳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미사리로 653-108
전화번호 : 1811-9688
연중무휴. 정식오픈 2019년 봄.
맛집정보
카페 드 블랙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