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게는 입구부터 희한한 가게입니다. 모르고 지나가면 중국집이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규모는 작고, 중국집이 있는 걸 알더라도 망해서 없어진 집 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깔끔한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저 입구 근처에도 안 갈 것 같습니다.
태화각 입구 <사진 : 송종식>
실내 <사진 : 송종식>
가게 내부도 허름합니다. 곧 무너질 것 같은 분위기에 귀신도 나올 것 같았습니다. 어릴때보던 뚱뚱이 TV도 보이네요.
태화각의 메뉴 <사진 : 송종식>
그래도 엄연히 영업을 하고 있는 가게가 맞습니다. 짜장면, 탕수육 뿐 아니라 해삼탕이나 유산슬과 같은 메뉴도 맛볼 수 있습니다.
태화각의 자랑 '가성비 탕수육' <사진 : 송종식>
이 허름한 가게의 자랑은 바로 11,000원짜리 이 탕수육입니다. 大자 크기의 탕수육이 나옵니다. 그런데 양이 일반적인 大자보다도 많아서 2~3명이 가서 먹어도 될 정도입니다. 남자 둘이가서 먹었는데 남은 적도 있습니다.
남자 넷이 가서 짜장면, 볶음밥, 탕수육을 원없이 먹어도 2만원을 넘기는게 아마 거의 불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이 가게의 자랑은 그야말로 가.성.비!
음식은 '질보단 양이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한번 들러보세요.
장점
- 엄청난 양
- 양 대비 가성비
- 나름 맛있음
단점
- 위생 수준이 살짝 떨어짐
- 현금 결제만 가능
- 소스 범벅 탕수육, 쫄깃한 짜장면, 중독성이 생김.
맛집정보
태화각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