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엄지네 포장마차
주소 : 강원 강릉시 경강로2255번길 21
꼬막을 원없이 먹을 수 있는 곳
엄지네 포장마차
강릉 경포대쪽을 간다고 했을 때 지인들은 이구동성으로 추천해준 맛집이 있었습니다. 바로 '엄지네 포장마차' 입니다.
포장마차라는 이름에 걸맞게 오후 3시부터 오픈하고 저녁 늦게까지 영업을 합니다. 워낙 줄이 길기로 유명한 곳이라기에 2시에 도착했는데, 그때부터 벌써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번호표를 먼저 받고 2층의 대기실겸 커피숍에서 3시가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3시가 되어 홀에 들어갔습니다. 그때는 이미 수십명의 사람들이 대기를 하더군요. 명성에 걸맞는 음식이 나올까 두근두근 기대하게 됩니다.
가게 내부는 무척 깔끔합니다. 전에 이곳에 와본 적 있는 아내가 말하기로는 원래 상당히 좁고 낡았었는데, 내부를 완전히 다 뜯어 고친것 같다고 하더군요.
엄지네 포장마차의 메뉴입니다. 저희는 꼬막비빔밥을 시켰습니다.
기본 상차림이 무척 예쁘네요. 반찬이 모두 자극적이지 않고 수수한 맛입니다. 그에 반해 본 메뉴인 꼬막 비빔밥은 상당히 매운 맛이 강합니다. 꼬막의 쫄깃쫄깃한 식감에 매운 고추맛이 잘 버무려졌고, 간장 베이스의 비빔밥인데도 전혀 짜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쟁반의 절반은 꼬막무침으로 가득 차있고, 나머지 절반은 꼬막과 밥이 반반 정도 섞여있습니다. 정말 이렇게 꼬막을 푸짐하게 넣고도 이익이 남을까 싶을 정도로 푸짐합니다.
매운 맛이 강해서, 비빔밥 부분을 다 먹은 후 저희는 공기밥을 두 개 더 시켜서 남은 꼬막 무침을 비벼먹었습니다. 덕분에 배가 터질 정도로 포식했네요. 성인 남녀 3명 정도는 꼬막비빔밥에 공기밥 2개로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듯 싶습니다.
전반적으로 재료가 하나같이 신선합니다. 꼬막의 탱글탱글한 식감도 정말 좋고, 짠 맛이 거의 없어 재료 하나하나의 식감과 맛도 즐길 수 있습니다. 반찬도 상당히 잘 관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만족스러웠던 맛집이었어요.
강릉 맛집으로 지인들이 하나같이 추천해준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곳은 몰라도, 이 곳은 경포대에 들를 때 꼭 다시 한 번 오고 싶네요.
이상 맛집추천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집정보
엄지네 포장마차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