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맛집을 소개할까 한다. 경북 상주를 들렸다가 지인한테서 추천받고 가 본 곳. 가막골 미나리 시식 체험장이다.
인기가 많다 하여 도착해보니 웬걸 간이 창고 같은 곳이다. 도대체 입구가 어디지? 둘러보는 데 작은 표시판이 붙어있다. 3월 1일부터 시식체험장을 운영한단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정말 바글바글이다. 시골이란 사람이 적게 마련인데 어디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왔는지. 그것도 평일인데 말이다. 30여 테이블이 거의 빈 곳이 없을 정도다.
미나리와 삼겹살 2인 분을 주문하고 기다리니 미나리를 듬뿍 먼저 가져다 준다. 싱그럽다. 청정 지역 지하수로 기른 미나리란다. 그외는 마늘과 쌈장 그리고 고추장아찌가 전부다.
그런데도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 가만히 보니 미세먼지와 관련이 많은 거 같다.
미나리는 해독 작용이 뛰어나고, 피를 맑게 하며, 호흡기도 보호한단다.
게다가 상추와 달리 미나리는 향이 좋다. 삽겹살 특유의 냄새를 잡아준다. 식감도 상추와 달리 아삭아삭하니 좋다.
게다가 이 곳은 이런 체험 행사를 3월 한 달 동안, 즉 미나리를 대량으로 출하할 때만 한단다.
참고로 팁 하나. 불판으로 고기를 구울 때 바닥에다가 사진에서 보듯이 얇은 종이 한 장을 깔고 구우니까 기름이 사방으로 튀지 않아서 좋다.
일부러 먼길 달려가서 먹는 것도 좋지만 집에서라도 미나리를 즐겨먹는다면 여러 모로 좋을 거 같다.

맛집정보
덕가마을 영농회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