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ré 위레는 TripAdvisor 등에도 등록된, 가장 맛있는 바게트집으로 꼽히곤 하는 곳입니다.
입구에도 2015 Meilleurs baguette de Paris 의 명예를 자랑스럽게 써놓았네요!
늘 사람들이 줄을 서있어 가게의 인기를 실감하곤 합니다.
수시로 빵을 구워내는데도 늘 몇종류는 빠져있더라구요.
다양한 dessert 디저트, gateau 케잌, baguette 바게트, pain de mie 등 목적이 다른 빵들이 한 곳에 모여있어요.
사실 빵을 자주 사먹는 편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쉽게 사먹을 수 있는 도시다 보니 (접근성과 가격!) 잊을만 하면 가서 하나씩은 겟!하는것 같아요.
이런 디저트는 나에게 상을 주고싶은 날 큰 맘먹고 먹는 거죠.
한국의 디저트는 좀 더 풍부한 맛이 있는 반면, 제가 느끼는 프랑스의 디저트는 대부분 늘 (너무)달아요.
그래서 하나 사면 꼭 우애가 좋지 않아도 옆사람과 나눠먹게되는..! 일명 강제 나눔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이런 잘 구워진, 따끈따끈한 크로와상 또는 빵오쇼콜라는 끊임없이 들어갑니다.
하나로는 뭔가 부족하고, 두세개 먹다보면 이미 식사의 양을 넘어서는..
사실 엄청난 크기지만 바게트 하나쯤은 우숩게 들어가는 위를 갖고 있답니다.
점심으로 빵에 잼이나 크림 또는 햄을 듬뿍 올려 먹는 학생들을 종종 보곤 하는데, 일상과 아주 가까이 맞닿아 있는 이 바게트는 막상 어느곳에서나 사먹으면 실망하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Huré 의 바게트는 겉 바삭 안 촉촉, (친구의 설명이 떠오르네요) 그리고 고소함의 절정이 느껴지는 맛을 가지고 있어요.
하루에 과연 몇개가 팔릴까 궁금해질정도로 가장 인기있는 종류중 하나기도 하죠.
보들보들한 속살을 찢어 입에 넣으면 인절미같은 쫀득함이 일품입니다. 마레에 올때마다 하나씩 사먹으면 좋겠지만....건강엔 좋지 않겠죠?
명품 바게트 위레, 1유로20썽팀의 행복을 느껴보세요!
맛집정보
Huré
18 Rue Rambuteau, 75003 Paris, 프랑스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점심시간, 짧지만 행복하게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