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리입니다.
@kiwifi 님이 만들어 주신 대문을 들였습니다.(키사장님 만세~)
부제목은 '놀러도 다녀요'인데, 맨날 놀러만 다니지 않음을 강조한 문구죠.
오늘은 간만에(?) 테이스팀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주제는 '외국인에게 추천하는 한국의 맛'이네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맛을 추천하고자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건 당연히 고기죠!
하지만 고기를 먹고자 하나 시끌시끌하고 왁자지껄한 분위기라 대화를 나누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런 분위기를 즐기는 것 또한 한국의 맛을 느끼는 방법이지만, 이번에 소개할 집은 대화할 맛 나는, 분위기가 좋은 고기집입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서울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공덕동에 있는 소나무라는 음식점입니다.
열달 만에 만나는 전 직장 선배와의 식사 자리를 이곳에서 가졌습니다.
식당을 선택할 때에는 여러가지 선택의 우선순위가 있겠지만, 오늘은 이야기 할 수 있는 고깃집을 선택한거죠.
식당 건물은 한옥을 리모델링 했는데, 모던함을 잘 섞어놓았습니다.
천정이 높아 개방감도 있고, 조명에 신경쓴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내부 사진도 막 찍고 싶었지만, 쑥쓰러워 자리에 앉아 한 장만 살짝 찍고 식당 블로그 링크를 겁니다.
모던한 내부 사진을 더 보시려면 소나무 숯불구이 블로그 를 방문해 보세요.
(내 돈주고 먹은 순수한 후기임. 절대 협찬 같은 건 없었..)
메뉴판입니다.
소고기 2인 세트가 39000원이죠.
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일 수 있지만, 다른 괜찮은 곳 소고기 1인분 가격이니 2인분을 먹고 모자라면 다른 음식을 시키면 됩니다.
회식이 익숙한 분들에게는 '무슨 고기가 이렇게 적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300g은 가볍게 2인 식사하기에는 약간만 부족한 양일 뿐입니다.
(맞습니다! 부족하긴 합니다!!!)
불판에 고기를 구워 먹습니다.
여유있게 서너 점씩 올려서 대화를 하면서 천천히 집어 먹습니다.
오늘은 블록체인에 대한 이야기를 한참 동안이나 했네요.
그렇죠. 언제나 고기는 옳습니다~♡
육즙도 충분하고,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고기가 부족하다 싶으면 적당히 다른 메뉴를 추가로 선택하면 되는데, 저희는 김치찜(8000원)을 선택했습니다.
돼지고기 찜과 잘 익힌 묵은 김치, 그리고 두부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허겁지겁 먹다보니 아쉽게도 사진찍을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ㅅ-;;
암튼 김치찜 강추입니다. 두 번 드세요. ㄷㄷ
맛집정보
소나무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마포구 공덕동 마포대로11길 25-18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외국인에게 추천하는 한국의 맛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