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장 참여] 나는 하늘을 보며 문득 죽음을 떠올렸다. @Redsign
[백일장 참여] 나의 반쪽, 당신께 @kmlee
[백일장 참여]첫눈처럼 나에게 와주었다. @d-m
[백일장 참여] 엄마의 꿈 @asbear
[백일장 참여] 할머니와 라디오 @rosaria
[백일장 참여] 붓툰(BOOTOON)-2화-까칠녀의 어퍼컷 @tata1
[백일장 참여] 주검에 공포를 느꼈던 나 @kimsungmin
[백일장 참여] 항상 하는 고민.. 일단 던지고 보자.. @isaaclab
[백일장 참여] 당신이 되어보기.. @skt1
[백일장 참여] 삶이 무미건조한 청춘들에게 바침 @happyworkingmom
[백일장 참여] 5살 그날의 공포 @yurizard
[백일장 참여] 또 다시 나의 내면이 떨리길 기대한다 @ria-ppy
[백일장 참여] 완벽에 도전하는 맛 @marginshort
[백일장 참여] 나에게 내면이 떨리는 순간을 물으면?? @cafemocha
[백일장참여] 내인생중 가장설레였던 여행은? @lovehm1223
[백일장 참여] 지금 처럼 @joonghoonlee
[백일장 참여] 내면이 떨리는 순간 @steemitjp
[백일장 참여] 놓쳐버린 인연들.. @eunkyul0403
[백일장 참여] 해외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남자의 손을 보고 내면의 떨림을 느끼다. @hjk96
[백일장 참여] 내면이 떨리던 순간은 이런게 아니었을까요?@renakim
[백일장 참여] 나의 사랑에 대한 오해 @clarkgold
[백일장 참여] @songjungue
[백일장 참여] 열두번째 @koreahong
[백일장 참여] 가을이 오는 9월에도@zeroseok
조금 늦었습니다. 컴퓨터가 없는 곳에 가 있느라 그랬습니다. 죄송해요!
글을 내 주신 여러분들의 글을 몇 번이고 읽으며 가슴이 설렜습니다. 제가 개최하고 첫 날 사람들이 많이 참여해줄까, 전전긍긍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글을 내 주셔서 정말 감사했죠. 매일 저녁에 글을 확인하고, 글들을 읽으며 떨림들이 느껴졌습니다. 내 마음 속 깊은 곳에 감춰져 있던 기억들이 떠올랐지요.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생각하며 글들을 꼭꼭 씹었습니다.
총 스물 네분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참여해 주신 덕분에 이런 소박한 백일장이 풍성해졌습니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분에게 제 사랑과 감사를 보냅니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특히 마음에 남는 글들은 있을 수밖에 없죠. 고심하고 고심한 결과 도저히 줄일 수 없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럼 영광의 네 분을 말씀드릴게요!!!
[백일장 참여] 붓툰(BOOTOON)-2화-까칠녀의 어퍼컷 @tata1
타타 님의 글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이유는 글이 즐거움으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두의 마음에 깊게 남은 것들은 거의 다 상처지요. 그 때의 아픈 기억이 잊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타타님의 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쁨과 해학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게 부럽고, 좋아 보여 잊히지가 않더군요. 타타님이 첫 번째입니다!!
두번째입니다.
[백일장 참여] 삶이 무미건조한 청춘들에게 바침 @happyworkingmom
해피 워킹맘님이 말해주셨습니다. 청춘은 그냥 지르고 봐야 한다고!! 제가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는 청춘이라 글이 더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아직 아무것도 찾지 못해 어둠 속에 앉아 있지만, 일단 어디로든 가 봐야 무릎이 깨지던 부딫치던 하지 않을까요.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속이 답답하지만, 일단은 어디로든 출발하고 싶어 이 글을 가슴 속에 품어봅니다.
가자구!!! 어디로든 갈 수 있잖아, 젊고 활기차니까 말야.
[백일장 참여] 완벽에 도전하는 맛 @marginshort
셋째는 마진숏 님입니다. 1, 2회 주최자다우신 필력을 뽐내 주셨어요. 그리고 제게 다가오는 부분도 있었구요. 저는 항상 뭔가를 시작하면 흐지부지 끝내버려요. 그리고 진득하게 앉아 있질 못하죠. 그런데 마진숏님의 글을 보고 머리에 띵 하고 충격을 받았어요. 혹시 단 한번도 이뤄보지 못하고 이대로 죽는 건 아닐까 생각이 들었거든요. 한번도 맛을 보지 못한 사람은 시도조차 하지 않게 될 것 같았어요. 머릿속에서 내가 미뤄둔 목록들 중 하나를 끝내기로 맘먹었어요.
그리고 댓글 다시는 것도 충격이었어요. 나는 좀 피곤하니까, 조금 취했으니까 댓글 조금만 있다가 쓸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진숏님이 다른 분의 작품에 정말 장문의 댓글을 달아 주시더군요. 스스로 부끄러워졌어요. 나는 저렇게 성실한 적이 있었던가? 저렇게 몰두해 본 적이 있었나? 완벽에 도전하는 척 하면서 '이정도면 괜찮지'하고 내려놓았던 기억들이 절 괴롭혔어요.
그래서 또 마음을 다잡고 댓글을 달고 마무리를 해요. 감사합니다 마진숏님.
[백일장 참여] 나의 사랑에 대한 오해 @clarkgold
넷째는 클락골드님입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죠. 나는 사랑이었지만 누군가에게는 숨막히는 구속일지도. 내가 하는 행동이 꼰대짓일지도. 3년간 동아리 회장을 한 적이 있는데 사람들은 날 어떻게 생각할 지 궁금하기도 했구요. 글 하나가 내 마음 속에 파문을 일으켰어요. 존경스럽습니다.
[백일장 참여] 엄마의 꿈 @asbear
원래는 네분만 뽑으려고 했지만 @asbear님이 글이 너무 제 취향 직격이라 한 분 더에게도. 조용필 노래와 어머니 이야기로 눈물샘을 뒤흔든 다음 어느새 어른이 되어버린 자기 이야기까지... 으윽...
이렇게 하나하나 늘려가면 끝이 없으니 여기서 끊을 거에요! 상을 못 받으신 분들도 계시지요. 글 실력이 다들 엄청났지만, 다른 분들의 글들이 너무나 취향이었던 것이라. (아직도 뽑고 싶은 글들이 많아요!) 허나 절대 잊지 않을 겁니다.
레드사인님의 하늘을 보고 느끼던 외로움도
kmlee님이 말해주신 아버님에 대한 부채감도, 후회도
d-m님이 처음 세상에 선물처럼 내려온 그 날도
로자리오님의 쪽진 머리 할머니, 그리고 라디오의 추억도
김성민님의 군대에서 있었던 아찔한 이야기도
아이작클랩님의 찍먹부먹도
skt1님의 아이를 키우며 좀 더 이해하고자 했던 다짐도
유리자드님의 세탁기에 갇혔던 공포와 막힌 곳을 싫어한다는 것도
리아-피피님이 콩국수를 예로 들며 고정관념은 깨질 수 있다고 알려준 것
카페모카님의 아이 키우는 재미와, 출산때는 꼭 곁을 지키라는 사실
러브흠님의 일상탈출여행, 그리고 꿈을 위해 노력하겠단 다짐
이중훈님의 날카로운 기억
steemitjp님의 내면이 떨리던 네 가지 순간
은결님이 떠올리게 해 준, 후회하지 않으려면 연락해야 된다는 것
hjk96님의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느끼던 설렘과
레나킴님이, 날 믿어준 어머니를 기억하게 해줬구요
송준구님의 일점집중
코리아홍님의 '속마음을 말할때 떨린다'
제로석님의 슬픈 사랑, 그리고 되돌리기 어렵다는 사실까지
모두 잊지 않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모두에게 따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