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꼬드롱 @ccodron입니다.
WEBOSS X JARDIN DE BLOOM
지난 수요일(10/10) 위보스의 플라워 클래스를 다녀왔어요 :)
01. 둘러보기
수요일 저녁 7시, 한남동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여느때보다 설렜어요. 늘 궁금했던 플라워클래스와 좋아하는 위스키의 조합이라니..! 좁은 골목에 있는 모임장소를 찾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지만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놀라움에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하얀 꽃들과 캔들, 그리고 유리잔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는 테이블이 저를 맞이해 주더라구요. 아직 많은 분들이 오지 않아서 미리 사진을 찍고 마음에 드는 자리를 고를 수 있었어요. 테이블 위에는 티켓과 오늘 행사 순서가 적혀있는 종이까지 있어서 위보스에서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느껴졌어요.
02. 주전부리
저녁시간이라 출출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앞쪽에 있던 접시에 과자와 견과류와 바나나우유가 놓여 있었어요. 그리고 자세히 보니 테이블 중간 중간 초콜렛과 정체를 모르겠는 노란무언가가 비닐에 쌓여있었어요. 떡인줄알고 냉큼 집어 입속에 넣었는데 짭조롬한 치즈맛이 나서 당황했네요 :) 위스키를 마실때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03. 플라워클래스
14명의 사람들이 모두 도착하자 클래스가 시작 되었어요. 강사는 @theflorist 님! 꽃을 배치하는 방법과 타이 묶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요. 저희가 사용한 재료는 총 4 종류였어요.
왼쪽부터 설명을 해보자면,
- 안개꽃 : 꽃다발을 만들면서 빈공간을 채워주었던 안개꽃이에요. 평소에 보던 안개꽃보다 꽃이 굉장히 크더라구요. 이 친구는 드라이 플라워로 활용할 수 있어서 물을 주다가 말려서 사용하라고도 말씀해 주셨어요.
- 리시안셔스 : 장미꽃 만큼이나 많이 사용 된다는 리시안셔스는 '변치 않는 사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대요. 물에 넣어두면 꽤 오래가는 꽃이라고 하네요.
- 신종아스파라거스 : 이름을 듣고..먹는 아스파라거스를 생각했는데...
- 아가판서스 : 백합과의 식물이라고 합니다.
04. 결과물
짜잔-! 왼쪽사진이 저의 꽃이에요. 어떤가요? 그래도 좀 그럴듯하죠? 사실 하다가 어려워서 강사님께 도움을 청하긴 했는데요. 친절히 알려주셔서 꽤 예쁜 꽃묶음이 탄생한것 같아요. 오른쪽은 제 맞은편에서 열심히 하시던 @sukjunko 님의 작품인데... 병 버프때문인지 엄청 멋있어 보였어요! 모두가 빠짐없이 멋진 결과물을 내서 기분 좋더라구요.
05. 위스키
이 날 위스키는 조니워커 블랙라벨, 까뮈꼬냑, 치타 싱글그레인위스키으로 총 3병이 준비 되었어요. 술을 마시면서 @aperitif님에게 위스키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제가 이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치타 싱글 그레인 위스키인데요. 일본의 위스키는 처음이라 신선하기도 했고, 부드러워서 좋았어요.
06. 모두모두 수고했어요
매번 술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전해주는 위보스 모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