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해미성지에 다녀왔다. 답답한 마음을 던져버리기 위해서~
이 곳은 천주교 신자라면 한번쯤은 성지순례를 오르는 곳으로서, 1866년 병인박해와등 이름모를 순교자들이 생매장등을 당한곳으로 역사의 한 장소이다.
순교자들의 넑을 기리기위해 이곳에 해미순교탑이 건립하였으며, 순교자들이 죽음을 당하기 전 ‘예수’를 부르며 기도했던 소리를 ‘여수머리로’ 잘못 알아들어 이곳을 ‘여숫골’ 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 당시 죄없는 신앙인들의 목숨을 무자비하게 처형당했던 모습들을 그림과 조형물을 통해 볼 수있었다.
이 곳은 생매장되신 분들의 몇개 안되는 유골들을 모셔놓은 곳이다.
"이 땅에 신앙을 굳게 뿌리를 내린 그 영혼들이여 평안히 잠드소서"
계단을 오르면 층마다 그 당시 순교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그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는 곳이였다.
마지막 층에서 마리아님 상을 보니 마음의 편안함이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인자하신 프란치스코 교왕님을 방문하는 기념비옆에 아이들과 한장 찰영하였다.
비록, 성지순례를 하지 못했지만, 복잡한 마음을 던져버리고 집에서 느끼지 못했던 신앙인의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좋은계기가 되었다.
@aquabox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