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유튜브는 나에게 최첨단 과학기술을 보라고 권유하였다. 그냥 어물쩡 끌려가듯이 숙제하듯이 듣는데, 내용에 집중하기 보다는 자꾸 다른 생각이 들었다.
뭐지?
왜지?
왜?
왜 열심히들 사용하라고 하지? 그러면서 내 생각은 세 가지로 정리되었다.
1. 결국 사람이네.
과학이 컴퓨터가 구글이 아무리 발전한다해도 그들 지향점 중심에는 사람이 있었다. 사람을 위한, 사람을 대체하는, 사람보다 나은, 사람보다 저렴한 등. 나는 과학기술의 중심에서 사람을 보았다. 내 모든 생각은 결국 사람이었다.연구하는 사람들, 사업하는 이들에게 사람은 소중한 존재다. 그런데 개인은 자신의 소중함을 모르고 지내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나부터.
2. 좋다는데, 바뀐다는데, 왜 확대가 안 되지?
사회 생활하면서 해결되지 않은 궁금증이 있었다. 결국 그 자리에 가서야 그 궁금증은 해결되는 편이었다. 그렇다고 답은 구한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그랬구나 이 정도 수준의 해결이었다. 내가 궁금한 것 중 하나는, '좋다면서, 필요하다면서, 그런데 왜 너네만 사용해, 왜 같이 안 해?' 이게 사회생활에서 내가 가진 답답증이다. 일단 알려주고 공유하고 선택하기까지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 흔히들 이야기하듯이 '자기 편하려고'이다. 그러려고 알려고도 하지 않고 알아도 알려주지 않고. 선진 정보는 개인의 욕망으로 차단되고 있었다. 상위 1%가 형성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3. 소중한 나, 사람이 필요한 그들 (과학자, 사업가 등)
이런 저런 생각 끝의 마무리는 개인의 기록이 중요하구나이다. 스팀잇이 개인 글에 대한 보상을 한다는 점은 매우 높게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되었다. 그러면서 SMT라는 용어가 좀 더 눈에 들어왔다. 개인 블로그 활동의 가치가 인정받을 날이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스팀잇 가격이 지금보다는 높아질 거라는 생각도 들고. 주변에서 운영되는 커뮤니티 중 tiplea. review는 체계적으로 DB 관리를 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cjsdns님이 꿈꾸시는 세상도 지금 마음이 보이는 웹세상이 펼쳐지면 마음 속 답답함이 해결되지 않을까합니다. 제가 그랬었으니......
마무리.
개인이 소중한 걸 아는 이에게는 정보와 최첨단의 기술이 없고, 최첨단 기술이 있는 곳에는 사용자가 없고. 그래서 내가 하려고 하는 일이 bridge 사업이라는 것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 것이랄까. 이거는 글 쓰다 급조.
말이 또 많아졌네요.
이렇게 글이 흘러가게 된 경위는 구글이 tensor flow라는 도구를 만들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사용하지 않아서 사용하게 만들려고 고민한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보고 든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