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ubberducky입니다.
오늘은 여자배구 올림픽 예선에 대해 포스팅 해봅니다.
이미지출처:네이버
한국시간 오늘 새벽에 러시아와의 도쿄올림픽 세계예선 3차전이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나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1, 2세트 승리 후 3세트에서 넉넉하게 앞서다 막판 무너지면서 역전을 당해 3세트를 넘겨주고 4세트는 무기력하게 패배한 후 5세트 접접 상황에서 뒷심부족으로 세트스코어 2:3으로 역전패 당하였습니다.
다 이겼다고 생각했던 경기를 넘겨주어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3세트만 잡았더라도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상황이 아쉽게도 내년에 열릴 대륙별예선 중 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지역 예선을 통해서만 올림픽 출전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정치상황을 고려할 때 올림픽 보이콧 얘기까지 언급되고는 있지만 일단은 진출권을 따 놓아야 불참한다는 보이콧이 명분을 얻겠습니다. 물론 아직 기간이 1년 정도 남아있기에 정치 상황은 변할 가능성이 있지만 말입니다. 국민의 입장에서는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진 현 상황에서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일입니다.
보이콧 문제는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차후에 다른 포스팅을 해보겠지만 일단 올림픽을 목표로 운동하는 많은 직업선수들에게는 너무나 큰 이슈입니다. 국내 스포츠 정책의 특성 상 세계선수권대회 우승보다는 올림픽 메달이 선수들의 진로나 연금, 군 문제 등에서 비교할 수 없는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시간이 있으니 운동선수들은 자신의 주업인 운동을 열심히 하고 추이를 보는 것이 바람직 하겠습니다.
현실적으로 태국에서 열릴 아시아지역예선에서 태국과의 벼랑끝 승부가 될 것입니다. 김연경 선수가 아직 활약하는 현재 우리나라의 전력은 태국을 넘기에 부족함은 없을 듯 합니다만 홈구장의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은 조직력 좋은 태국과의 승부는 낙관만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일단 모든 선수들의 부상회복과 컨디션을 정상으로 올려 놓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고 라바리니 감독의 지도하에 조직력을 극대화해야 할 것 입니다.
김연경, 양효진, 정대영, 이효희, 김해란 선수 등 나이와 건강상태를 볼 때 마지막 올림픽이 될 선수들이 많은 이번 예선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길 기원하고 응원하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