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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ketnox
미키녹스
아이디에 오타가 나서 슬픈 트래블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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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mickeynox
September 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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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ketnox
tripsteem
Monday, October 8, 2018 8:33 AM
[크로아티아는 착하다] ③ 안녕, 샌드위치는 고마웠어요._2
전편 에 이어.... 짐 보관소가 없을 수 있다는 생각은 했다. 변변히 시간 때울 카페가 없을 수 있다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그러나... 아예 버스터미널 자체가 없을 거라는 생각은 1도 해보지 않았다. 그러나ㅋㅋㅋ 그 일이 ㅋㅋㅋ벌어지고ㅋㅋㅋ 말았습니다. '파진'이라는 도시의 시외버스는 번듯한 터미널이 아닌 길가의 정류장에서 서는 거더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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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ketnox
tripsteem
Sunday, October 7, 2018 6:06 AM
[크로아티아는 착하다] ③ 안녕, 샌드위치는 고마웠어요._1
사실 크로아티아의 화양연화는 아직 오지 않았다. 볼거리와 할 거리 대부분이 제대로 개발되지 않은 날 것이거든. 이스트라 반도는 이러한 ‘날 것’의 정도가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 곳이다. 크로아티아 서북쪽에서 아드리아 해를 향해 비죽하게 비어져 나온 통통한 반도인데 해안선과 내륙으로 작고 예쁜 마을과 유서깊은 유적 도시가 점점이 박혀있다. 그러나 이 대부분은 아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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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ketnox
tripsteem
Saturday, October 6, 2018 4:50 AM
[tripsteem] 지난 봄, 메구로카와
이 비가 그치면 성급한 나무들은 잎을 붉게 물들이기 시작할 것이다. 단풍의 계절이 본격적으로 밀어닥치기 전 지난 봄의 절정을 잠시 추억한다. Sakura blooming in Megurokawa, Tokyo, 2018 3월 말이었고, 도쿄였다. 나는 구글 맵이 알려주는 '벚꽃 만개'의 스케줄을 따라 메구로카와로 향했다. 좁은 수로는 꽃으로 된 안개로 뒤덮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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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ketnox
tripsteem
Friday, October 5, 2018 12:57 PM
[크로아티아는 착하다] ② 아저씨 댁에 와이파이 놔 드려야 겠어요
적어도 내가 겪은 크로아티아 사람들은 참 친절하고 순박했다. 버스 안에서 가방을 옆에 아무렇게나 뻗쳐놓은 채 딥슬립을 해도 마음이 불안하지 않은 몇 안되는 나라일 것이다. 누구나 이방인에게 하나라도 더 도움주지 못해서 안달이고, 한마디라도 더 정보를 주지 못해 애닳아했다. 그래서 이렇게 연속 포스팅까지 하고 있는 것이고. 내가 만난 착한 크로아티아 사람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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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ketnox
tripsteem
Thursday, October 4, 2018 2:20 PM
[크로아티아는 착하다] ① 그 소년들은 잘 살고 있을까
요즘 TV에서 대한항공의 크로아티아 광고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9월부터 자그레브까지 직항이 뚫린 탓이다. 덕분에 요즘 크로아티아 병이 슬슬 도지는 중이다. 나의 크로아티아에 대한 애정은 꽤나 깊은 편이다. 얼마나 깊냐면, 책도 한 권 냈다. 눈부시도록 푸르른 아드리아 해, 너무도 이국적인 석회암 산맥, 새빨간 지붕의 중세풍 마을, 지금 당장 엘프가 튀어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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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ketnox
kr
Friday, September 28, 2018 1:05 AM
잔혹한 추석의 테제
올 추석의 테마는 육아였다. 올케가 추석 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난 덕이었다. 올케의 남편이자 나의 남동생은 아이 둘 낳고 키우느라 수고하는 아내에게 '이번 추석에는 여행을 다녀오라'며 있는 힘껏 스웩을 부려댔고, 올케는 '시댁 도움 많이 받지 말고 오빠가 애들 돌보라'는 당부를 남기고 떠났지만 그런 일은 우리에게 벌어지지 않아. 다섯살 난 큰조카는 아예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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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ketn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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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20, 2018 1:50 PM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
개인적으로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은 내 단점을 보완해주는 사람인 것 같다. 나는 아이디어 많고 기획력 좋지만 뒷수습이 젬병인 타입이라 스케줄 관리 잘하고 내가 저지른 거 도닥도닥 잘 수습해주는 사람이 좋다. 나와 비슷한 종류의 인간과 일 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별로 반기지 않는다. 나에게 막대한 똥을 싸놓은 것을 목도하고도 차마 욕을 할 수 없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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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ketn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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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20, 2018 12:39 PM
[컨텐츠 소작농 일기] 염병할 하루가 끝나간다.
아무것도 내맘같지 않은 하루였다. 가족은 내 속을 썩였고 거래처는 나를 슬프게 만들었다. 이런 날은 본업은 물론이거니와 신기하게 부업들도 하나도 안된다. 내가 왜 이런것까지 하고 있어야하는지 짜증만 난다. 이런 날 다행인건 단 한가지. 이런 염병할 날도 언젠간 끝이 난다는 거다. 이 밤이 지나고 내일이 되면 모든 것이 대충 아물 것이다. 나를 슬프게 한 사건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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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ketn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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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19, 2018 7:29 AM
어느 햇살 좋았던 날의 동물원
5월의 도쿄. 기온이 20도를 넘는 늦봄의 날씨. 우에노 동물원 안의 북극곰 우리는 유난히 시끄러웠다. 곰 한마리가 전시장과 우리 안을 연결하는 철문을 부서져라 두드려 대고 있었다. 한참 앞발이 부러져라 두드려 대자 저쪽 철창 밖으로 찬물 한바가지가 휙 쏟아졌고 한참을 두드리던 곰은 그 물 쏟아지는 곳으로 부리나케 달려갔다 물은 딱 한 바가지 분량 뿐, 더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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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ketn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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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8, 2018 10:37 AM
시. 그대 오는 길
그대를 기다리다 하루 해가 저물었습니다. 그대 오시는 길만 하루종일 기웃거리다보니 해야할 일을 하나도 하지 못했습니다. 오시는 것이야 정해진 것이나 언제 오실지 알 수가 없는 나는 이제나 저제나 가슴만 조아립니다. 그대 없이 사는 세월이 힘들기만 합니다. 내일은 꼭 와주세요. 입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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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ketn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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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8, 2018 6:16 AM
[컨텐츠 소작농 일기] 이것은 어쩌면 사랑
이번 주에 돈 들어올 곳이 하나 있다. 액수는 약간 큰 편이다. 정말 재수없으면 다음 주나 다다음주로 밀릴 수도 있지만, 다음주가 추석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인간의 마음이 있다면 이번주에 줄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함께 일하며 파악한 바로는 이들에게 그 정도의 인간성은 살아있다. 어쨌든 높은 확률로 이번 주이긴 한데 그게 오늘이 될지 내일이 될지 아니면 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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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ketn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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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12, 2018 11:54 AM
[컨텐츠 소작농 일기] 알고보면 나는 육체노동자
오늘까지 마무리하기로 한 일이 있어 아침부터 오후까지 스트레이트로 달렸다. 이메일의 '전송' 버튼을 누르고는 의자에 몸을 기댔다. 손가락이 아프다. 손 끝은 화끈거리고, 관절은 욱신거린다. 타이핑 많이 하는 직업의 고질병이다. 그나마 작년에 큰맘 먹고 리얼포스 키보드를 들인 덕에 훨씬 편해지긴 했는데 그래도 예닐곱시간 워드 치고 나면 손가락이 관절단위로 분리독립선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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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ketn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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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1, 2018 11:10 AM
[컨텐츠 소작농 일기] 주그지마 스팀잇
요 며칠간 새벽에 일어나서 초저녁에 잔다. 주말에 조카님이 신체리듬을 뒤흔들어주신 덕이다. 졸음이 온지 꽤 됐지만 외국에서 잡 포스팅 올라온거 하나 어플라이 해 둔게 있어서 그 나라 퇴근 시간까지는 못잘 거 같다. 기대를 크게 하는 건 아니지만. 유능한 목수를 뽑는다는 일자리에 '제가 망치로 사람은 잘칩니다' 같은 소리를 써 보냈는데 될 리가. 어쨌든 스팀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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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ketn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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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1, 2018 4:02 AM
조금만 천천히 변해주세요, 카구라자카 神楽坂
그런 말 흔히 한다. ‘예전에는 거기 참 좋았는데’. 나와 내 동생은 우리가 어린 시절 자란 동네가 지금처럼 개발되기 전 얼마나 살기 좋은 곳이었는지 얘기한다. 친구들과 홍대 앞에서 술을 마실 때 마다 우리 이십대 때의 홍대가 얼마나 개성 있는 거리였는지를 추억하며 서운해한다. 부질없는 소린 줄 알면서, 어쩌면 지금의 모습이 더 많은 이들에게 편리하고 즐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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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ketn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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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10, 2018 10:00 AM
컨텐츠 소작농은 스팀잇이 어렵다
나는 컨텐츠 만드는 사람이다. 글을 쓰고 사진도 찍는다. 주로 여행 컨텐츠를 만들어 책으로 내고, 가끔은 여기저기 기고나 강의도 한다. 제법 베스트셀러 축에 속하는 책도 몇 권 냈다. 컨텐츠를 열심히 만들면 출판사나 매체에 갖다준다. 그들은 내 컨텐츠를 세상에 알리고 팔아준다. 농협 공판장에 추곡 수매하는 소작농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삶이다. 그리고 모두가 알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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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ketn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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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5, 2018 3:13 AM
스팀잇 이틀째에 작은 깨달음 하나를 얻었다.
스팀잇에서는 스팀잇 얘기를 하는게 가장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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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ketn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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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5, 2018 2:39 AM
[Voiced from the World] Don't go too fast
절대 당신의 수호천사가 나는 속도보다 빠르게 차를 몰지 마세요. Voice from Zagreb, Croat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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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ketn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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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4, 2018 1:06 AM
스팀잇 오늘 시작했는데 첨부터 망했다
음 안녕하세요 Hi there. 개설 신청은 진작에 했는데 오늘 승인나서 와봤습니다. 하아.... micketnox라니..... 피씨통신 시절부터 '미키녹스 Mickeynox'라는 아이디를 써서 스팀잇도 그걸로 파려고 했는데 micketnox라고 오타가 나버렸어요. 그런데 내 손가락은 주책맞게 엔터를 눌러버렸지. 오백원짜리 게임 캐쉬만 하나사도 '결제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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