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의 영화 조커에 대한 포스팅을 보고 정말 보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이 잠들었을때 아내와 함께 보려고 여러차례 시도를 했으나 깨는바람에 같이 보는 것은 포기를 하고, 저 혼자 휴대폰으로 여러차례 끊어서 나눠서 보았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조커를 열연한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에 대해서 호평을 내 놓으셨지만, 저 역시 그의 연기에 대해서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네요.. 보통은 영화를 끊어서 보면 감동은 커녕 줄거리를 이해하기도 쉽지 않는데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는 이를 초월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영화를 보면 배우들이 출연한 작품을 찾아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글래디에이터에서 주인공 막시무스 역을 맡은 러셀크로우의 상대역을 맡은 코모두스를 기억하실련지요.
참 얄미운 역이었고, 이 역의 배우를 다른곳에서 본적이 없다라고 생각했는데, 이 배우가 바로 호아킨피닉스 였었죠.
그리고
작년에 개봉한 막달라마리아에서도 출연했더라구요. 바로 예수님 의 역을 맡아서 열연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더라구요.
막달라마리아 영화를 본 것은 아니지만, 순간 떠오른 이미지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 이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최후의 만찬을 그릴 때 처음에 한 청년을 모델로 삼아서 예수의 얼굴을 그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가룟유다의 얼굴을 그려야 하는데 어떤 얼굴을 그려야 하는지 고민하면서 감옥안에 있는 죄수들을 만나러 다녔고, 19년 동안 찾다가 한 죄수의 얼굴을 보고 모델 삼아서 가룟유다의 얼굴을그렸답니다. 그림을 다 그린다음에 그 죄수가 고백하길 19년전 당신이 나를 모델 삼아서 그림을 그린적이 있었다라고 했답니다.
즉, 예수와 가룟유다가 동일 인물을 모델로 삼았다는 것이죠.
조커와 예수의 배역을 열연했던 배우가 같은 배우였다라는 사실..
호아킨 피닉스가 정말 명배우임을 증명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영화 URL:https://www.themoviedb.org/movie/475557-joker?language=en-US
별점: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