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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이면 해수욕장에 사람들이 많이 모입니다. 해수욕장은 그 이름값 만큼 해변이 좋긴하지만 좋은 자리에 위치해 있는 파라솔을 이용하려면 자리값도 내야 하죠. 하지만 해수욕장이 아니라 해변이라고 이름 붙여진 곳은 보통은 자릿세가 없습니다. 화장실이나 샤워장이 없어서 불편한 점도 있긴 하지만, 그래서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더 아름다운 해변도 많습니다.

아내가 요즘 뜨개질에 빠져있습니다. 한달전, 처형이 코바늘 세트와 실을 택배로 보내주면서 아내에게 뜨개질을 권했는데 제대로 재미를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튜브를 보면서 처음에는 몇번이고 뜨재질을 했다가 다시 실을 풀었다가 반복을 하더니... 아이들이 엄마가 만든 가방들을 이젠 먼저 갖겠다고 난리네요. 이젠 이런 가방은 한두시간이면 그냥 만들어 버립니다.

케이팝 데몬헌터스! 요즘 케이팝이 전세계적으로 인기이다 보니 제목부터 케이팝을 넣은 것을 봐서는 그 인기에 편승해서 만든 에니메이션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케이팝 데몬헌터스에 대한 얘기들을 너무 많이 들으면서 도대체 어떻길래 사람들이 그렇게 보는거지? 하는 생각에 집에서 가족들이랑 함께 보았습니다. 참, 첫째는 학교에서 단체로 봤다고 하는데 너무 재밌어서

첫째가 중학생이 되더니 부쩍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약간은 서운하기도 할 정도로 가족보다는 친구들을 찾네요. ㅎ 첫째가 친하게 어울리는 친구들이 첫째 포함해서 다섯명이 있는데요. 친구들 집을 돌아가면서 일주일에 1~2번씩 모임을 갖습니다. 장소가 마땅치 않으면 청소년문화의집에서도 모이구요. 모여서 뭐하냐구요? 춤연습을 합니다. ㅋㅋㅋ 저희집에서 모일때는

제주는 바다도 참 예쁘지만 하늘이 정말 정말 예쁩니다. 특히 여름 하늘은 볼 때마다 감동을 하곤 합니다. 이런 하늘이 예쁜 제주에서 그래도 가장 예쁜 하늘이 있는 곳을 말하라 한다면 단연코 저는 곽지해수욕장이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작년 여름 주말에 집에 있다가 오후 5시쯤 집을 나서 간 곳이 바로 이곳 곽지해수욕장이었는데요. 서쪽 하늘로 해가 지고 있는 모습이

퇴근하고 돌아오니 아내가 방학한 아이들과 만두를 만들고 있네요~ ㅎ 저 없이 만두를 만든 것은 처음있는 일이었습니다. ㅋㅋ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만두라는 사실을 알고... ? ㅎ 오늘은 밥도 반찬도 모두 만두였습니다. ㅎ

딱 일년전 오늘, 제주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에 7월 1일자로 출근을 해서 6월 마지막 주 목요일 밤 배를 타고 금요일 아침에 도착을 했고, 도착하는 날 육지에서 인터넷으로 본 집을 보러 갔고, 다음날 토요일 지금 집을 계약하고는 거의 한달간 혼자 원룸에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주말을 이용해서 육지로 가서는 이삿짐을 보내고

제주의 계곡들은 주로 마른 계곡들이 많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전혀 물이 흐르지 않다가 비가 많이 내리면 마치 홍수가 난 것처럼 물의 양이 많은 곳들이 제법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곳들과 달리 계속해서 물이 흐르는 곳도 곳곳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곳들은 육지의 계곡물처럼 산정상부터 조금씩 물이 모여서 큰 계곡이 되는 것이 아니라 물이 솟아나는 용천수들이 곳곳에

한달전부터 서귀중앙여자중학교에서 2025 JEJU WITH US FESTIVAL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더워도 정말 더운데 아이들도 다들 방학을 해서 그런지 여기저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축제를 많이 하더라구요. 오늘도 서귀포 주위 세곳정도에서 청소년들 대상 축제를 했습니다. 2025 JEJU WITH US FESTIVAL은 서귀포에 있는 교회들이 연합으로

2020년대에 들어오면서 전세계적으로 K-Content에 대한 관심과 이목이 나름 대한민국 사람으로써 어깨를 으쓱하게 합니다. K-Pop 만이 아니라 K-Food, K-Webtoon, K-Variety Show, K-Beauty, K-Fashion 등 새로운 단어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듯 합니다. 그 중 웹툰도 너무 다양한 장르들이 만들어지고 남녀노소 안보는

아이들은 엄마 껌딱지 입니다. 그래서 아빠 입장에서 가끔은 서운(?) 하기도 합니다. 별것 아닌 일에도 말이죠.. 그냥 마당에 그려놓은 낙서일뿐인데... 왜 아빠는 빠져있는지.. ㅎ 뭐라 하기도 그렇고... 참 그러네요.. ㅎ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오고가는 길에는 여러가지 길이 있습니다. 크게는 평화로, 1100도로, 5.16도로 세가지로 나누는데요. 1100도로와 5.16도로는 겨울철에는 월동장비가 준비되어 있지 않는 차량은 통제를 합니다. 강원도 구길(한계령, 미시령 넘어가는 그런 길)같은 곳이어서 멀미를 하는 아이들이랑 제주시를 오고갈 때면 조금 돌아가더라도 여름철에도 평화로로

오늘은 아내와 첫데이트한지 20년이 되는 날입니다. ㅎ 저희는 1년반을 사귀고 결혼을 해서 결혼은 19년차 이기도 합니다. 퇴근 후 아내를 만나러 약속 장소로 간 그 순간이 기억이 납니다. 아내가 어떤 옷을 입었었는지 어떤 머리모양을 하고 있었는지도 기억이 나네요. ㅎ 그때도 오늘처럼 정말 더웠던 날이었거든요. 오늘 점심시간에 잠깐 집에 들렸었습니다. 전기오븐이

제주는 산도 있고 바다도 있는 곳이라 여름 휴가를 바다와 계곡 둘다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라산으로 부터 시작된 계곡이 물이 있는 계곡이 아니라 마른 계곡들이 대부분 이긴 합니다. (물론 계속 물이 흐르는 곳들도 있죠.) 보통은 한라산에 비가 많이 내리면 산에서는 물이 흡수되었다가 바닷가 근처에서 용천수가 되어서 흐르기도 합니다. 오늘 제주시

요즘 서귀포 법환포구를 참 자주 가네요. 서귀포는 바다가 참 예쁘지만 모래해변이 있는 해수욕장을 가려면 표선이나 중문쪽까지 가야 한다는 것이 아쉬운 점입니다. 바위가 많은 바다 여서 주로 바닷물에 발을 담그는 바다가 아니라 눈으로 보는 바다에 그칠 때가 많은 바다가 서귀포 앞바다 인데, 법환포구만큼은 그렇지 않아서 더 자주 오는 것 같습니다. 현무암 바위로

수요일에 깻잎 사러 마트 갔다가 계획에 없던 양파를 사왔습니다. 장아찌용 양파 10kg에 6,800원! 양파 장아찌를 거의 다 먹었기에 안살수가 없었습니다. ㅋ 그런데 깻잎하고 같은날을 할 수 없어서 주말에 해야지 생각했었는데요. 제가 주말에는 출근이 계획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아내가 아직 손도 성치 않은데 퇴근하고 보니 양파껍질을 전부 까놨더라구요. 양파

K-POP의 역사는 어디까지 거슬러 올라갈까요? 과거에는 대한민국 음악 전반을 아우르는 느낌이었으나, 2010년 이후에는 대한민국에서 만들어진 음악 중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댄스 음악, 틴 팝 음악, 혹은 아이돌 음악, 발라드 음악, OST 등을 일컫는 의미로 통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대한민국의 아이돌 가수라 하는 이들이 부르는 노래가 그냥 만들어진 것은

얼마 전부터 아내가 깻잎김치가 먹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근 마트 전단지에서 깻잎 세일하는 요일을 기억했다가 퇴근길에 깻잎을 사왔습니다. 깻잎 2kg 한상자에 15,800원 입니다. ㅎ 사 놓고 열어보니 많긴 하네요. ㅎ 생각해보니 육지에서도 이렇게 2kg 한상자를 산 적이 있었는데 저희 가족이 먹기엔 너무 많아서 깻잎김치를 만들어서 나눔을 했던 기억이

오랜만에 점심시간에 소정방폭포를 찾았습니다. 폭포 아래로 내려가기 전에 눈길을 끄는 것은 폭포 위 물이 바로 떨어지기 직전에 꽂꽂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 식물이었습니다. 어떻게 자리를 잡았는지도 궁금하고, 잡은 자리를 물길의 힘을 어떻게 버티면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오랜만에 찾은 소정방폭포는 뭔가 좀 달라져 있었습니다. 폭포 주변에 돌탑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제주의 매력은 바다보다는 하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주의 하늘을 매일 찍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계절 중 제주의 하늘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은 여름하늘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특히 저녁 노을이 지는 모습은 정말 정말 아름답습니다. 평일 저녁에도 그 아름다움을 보려고 이른 저녁을 먹고 가족들이랑 바다로 향하곤 합니다. 하늘이 예뻐서 그냥 보고만 있어도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