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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8, 2018 2:31 PM
[스포츠]한화이글스와 빙그레의 추억
닉 혼비는 성공적인 데뷔작 <피버 피치>에서 한 문장의 명언을 인장처럼 박아놓았으니, 바로 "축구에 있어서 이혼은 가능해도 재혼은 불가능하다." 이다. 이 말은 '마누라와 차는 바꿔도 팀은 못 바꾼다'라는 영국 축구 속담(?)과 일맥상통하면서도 위악적인 마초이즘의 기름끼는 쏙 뺀, 보다 문학적인 버전이다. 야구도 마찬가지다. 프로리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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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30, 2018 9:12 AM
[사회]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다.' 이 말은 재미있다. 어떤 방송에서 이 말이 나오자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기억난다. 다들 나이가 있는 분들이었다. 산업화세대 거의 전부와 386세대 상당수에게 저 말은 맞다. 산업화세대는 양반이 몰락한 폐허 위에서 많은 흙수저들의 인생역전을 목격했다. 대학시절 동전 한닢까지 세어가며 술을 마시던 추억을 회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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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19, 2018 10:19 AM
[월드컵]스웨덴전의 낭만과 비극 - 슈뢰딩거의 신태용
0 모두가 보았고 이미 여타의 기사로도 충분히 설명이 된 경기 내용 분석은, 웬만하면 하지 않겠다. VAR도 마찬가지. GK 조현우 칭찬 역시 패스. 뭐하러... 우리 다 같은 경기 봤다. 1 신태용 감독은 낭만적인 사람이다. 그는 축구계에서 자신감 넘치는 낙천주의자로 유명하다. 월드컵이 가까워질수록 그는 ‘된다’, ‘두고 보라’고 힘을 주어 말했다.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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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7, 2018 3:32 AM
[정치]연예인과 이재명
이재명은 자신을 향한 진보진영 유권자들의 분노에 당황해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황할 만 하다. 그의 입장은 아마도 대중의 친구에서 갑자기 적이 되어버린 연예인의 그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중이 연예인을 물어뜯을 때 어김없이 대중을 비판하는 지식인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의 말은 대체로 옳다. 그런데 나는 여기에 시장의 논리를 덧붙여 생각하는 편이다. 예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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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o di Balena
Thursday, August 14, 2025 7:2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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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e – Fast, Simple, and Exactly How Life Should Be
Sometimes, I think about how stressful sending money used to be. You’d have to go through long processes, pay high charges, and then wait, hoping the other person actually gets it. But the first time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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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y 19, 2018 6:15 AM
[정치]드루킹 사건의 본질
보수세력은 왜 드루킹 사건에 그토록 천착할까? 먼저 드루킹이라는 인물에 대한 감상을 말한다면, 그는 전혀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특별히 유능하거나 특별히 악마적인 인물이 아니란 얘기다. 우리 업계(?)에서 흔히 '정치 자영업자'라고 부르는 실패한 야심가들이 있다. 중요한 인물이 되고싶은 이들은 많다. 그러나 능력이나 운이 자신의 야심만 못할 때, 그들은 흔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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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3, 2018 2:16 AM
[역사잡담]80년대 일본문화와 전공투
언젠가부터 일본 80년대 문화를 소비하는 게 '힙'한 거라는데, 내부인(?)이 아니라 정확한 맥락은 모르겠다. 한국 90년대 = 일본 80년대로 간주하면, 90년대 향수의 힙스터 버전일수도 있겠다. 먼저 전공투의 개요는 간단히 링크로 대체하고... 일본 80년대 문화의 근간 중 하나는 전공투의 실패와 단카이 세대의 사회진출, 특히 문화예술계 진출이다.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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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rch 24, 2018 11:53 PM
[역사잡담]영웅과 잡놈 사이, 조선 공무원 '배설(裵楔)' 이야기
임진왜란 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이분의 어록과 관련 문구를 몇쯤은 알고 있다.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 "일휘소탕 혈염산하(한 번 크게 휘두르니 피가 산과 강을 물들이누나)" "여진(女眞)과 세 번 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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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19, 2018 2:43 AM
[철학사]헤겔과 셸링, 두 친구 이야기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서양근대철학의 끝판왕, 헤겔에게는 유명한 친구가 둘 있었다. 전형적인 부르주아 집안, 즉 공부 열심히 해서 고소득 전문직이 된 아버지와 역시 부르주아의 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헤겔의 미래는 정해져 있었다. 공부해서 전문직 되는 것. 아버지는 회계사였고 어머니는 변호사의 딸이었다. 아버지가 낙점한 헤겔의 직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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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tvads
Movies & TV Shows
Tuesday, August 19, 2025 1:5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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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of Them Days (2025) - Keke Palmer and SZA Make Rent Money - REVIEW
Source One of Them Days with Keke Palmer and SZA just dropped some time ago and Im not much into comedy so decided to watch with my wife and honestly I wasn't expecting much from another buddy comedy ab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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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16, 2018 2:06 PM
[언론]펜을 든 세계정신, 대(大) 진보언론 마그누스 프레시안 귀하
프레시안이 정봉주를 악마화하는 작업에서 손을 떼지 못하고 있다. 아래 링크는 아래 링크는 "<프레시안>은 오늘 정봉주 전 의원을 고소합니다"라는 제목의기사다. 정의는 당신네들 집에 모신 금송아지가 아니다. 진보를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제 팔뚝의 완장으로 내걸지 않고 이딴 망상을 성명이랍시고 내걸 수 있는가. 골룸은 절대반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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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9, 2018 11:27 PM
[단상] 고구마의 중심에서 사이다를 외치다 - 조민기와 기타등등
배우 조민기 교수의 자살에 네티즌들이 갑론을박한다. 고인이야 견디지 못해 스스로 떠났을 것이고,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말싸움은 사건에 대한 타인의 태도를 불편해하면서 시작되었다. 저지른 죄에 대한 응분의 대가를 받지 않고 저승으로 도망쳤으니 비겁하다. 생전의 잘못은 당연히 천벌을 받을 일이지만 이미 고인이 된 사람이 자기 죽음에 대해서가지 책임을 지란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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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February 24, 2018 3:33 PM
진화론 수다 : 인간의 예술성과 네안데르탈인
스페인의 동굴벽화는 호모 사피엔스가 아니라 네안데르탈인의 작품이라는 흥미로운 기사입니다. 스페인 동굴벽화의 작가가 네안데르탈인이었다는 것. 2014년에도 관련 기사가 있었지만 그동안 학자들이 연구를 통해 보다 구체화한 모양입니다. 네안데르탈인은 멸종했지만, 우리는 이종교배(?)를 통해서 그들의 유전자를 체내에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기적 유전자'의 관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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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February 24, 2018 11:45 AM
최강의 무사 척준경 이야기 번외편 : 친구의 이름이 하필...
지난 포스트에 척준경 이야기를 썼습니다만, 이 남자는 사극의 주인공이 되기에 충분한 정도가 아니라 넘치는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척준경은 원래 양수척 출신이에요. 양수척은 일정한 거주지 없이 떠돌며 생업을 이어나가는 최하층의 계층을 뜻합니다. 향과 소, 부곡이라는 땅에 묶여 산다고 해서 향소부곡민이라 불리던 이들도 있었지요. 이들은 중세 서양으로 치면 농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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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erk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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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16, 2025 9:2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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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ting of Cactus Plant
Hello Everyone! Today, I draw a picture of cactus plant. I have never drawn a cactus like this before. I think it is very nice and beautiful. In the first step, I draw the picture with a pencil and pa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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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22, 2018 1:56 PM
가장 강한 자는 누구인가? 척준경 이야기
한국 역사상 최강의 무장을 논하자면 보통 두 사람 정도가 소환된다. 첫째는 당연히 조선 태조 #이성계. 압도적인 활솜씨로 적장을 직접 저격하던 이성계는 전어도와 태조궁이라는, 자신만을 위한 칼과 활을 따로 제작해 사용했다. 쿠데타와 왕의 이미지가 너무나 강한 탓에 주로 정치인으로 기억된다. 실제 분위기는 우리의 고정관념보다는 말론 브란도가 연기한 <지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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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February 17, 2018 2:38 AM
진화론 한담 : 지저분하고 산만한 인간의 진화
얼마 전 루리웹에서 재미난 포스트를 읽었다. <태생부터 잘못 설계된 인간의 눈>이라는 이 포스트의 설명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포스트에 따르면 오징어의 눈이 보다 효율적이고 기계적으로 우수하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엄밀히 따지자면 여기서 '잘못'이라는 개념은 '비효율'로 바꾸는 편이 맞다. 진화는 결과론이다. 센 놈이 오래가는 게 아니라 오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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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13, 2018 9:32 AM
설날 이야기 - 제사와 명절 스트레스의 기원
1 예전 일이다. 돌잡이에 판사봉과 청진기가 등장했다는 얘기를 듣고 이 사회의 속물성을 개탄했던 적이 있다. 옛적이다. 몇 년 전 참석했던 돌잔치에는 컴퓨터 마우스가 등장했다. 요새 자수성가한 부자들은 하나같이 ‘IT 가이’이니 말이다. 그걸 보고 ‘이건 아니다’ 싶다가 문득 내 안에서 헛기침을 하는 고루한 선비를 발견했다. 돌잡이는 원래도 세속적이었다. 장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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