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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ly 28, 2018 3:30 AM
돈, 그 어려운 이름
15년 여름이었다. 오랜만에 고등학생 시절 활동했던 독서토론회를 찾아갔다. 토론 전에는 항상 선생님의 수업이 있었다. 그날도 마찬가지였다. 수업 말미에 선생님께서는 나에게 “후배들에게 해줄 말이 없냐."라며 질문을 던졌다. 나는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말에 대한 선생님의 대답은 분명히 기억난다. “준규가 서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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