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제 초보자들과 함께 RC 프로가 지상 30cm 정도 상승시켜 저공 비행 시키면서 연습하는 요령 시범을 보였는데 핸드폰 준비가 안되어 아쉽게도 영상을 남기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 미세먼지도 많아 우충충한 날 동호회 중급자분께 항상 후줄그레한 250mm DIY 드론으로 초보자가 연습할 만한 패턴으로 시험 비행을 부탁드렸다. 일단 노력을 보여주시긴 했느데 초반 비행을 보면 아래 위로 많이 오르락 내르락하는 비행 모습인데 이 부분은 스틱 미세 조정이 더욱 필요한듯하다. 이어서 좌우로 살짝씩 흔들리는 장면은 스틱의 좌우 롤링 키를 조금씩 살짝 입력하는 모습으로 드론 띄우게 되면 으레히 해보는 연습패턴이다.
그래도 중급 정도 되면 좌진 시에도 90도 반시계 방향 Yaw를 준 후 옆으로 약간 피치키를 사용하여 이동 후 다시 90도 시계방향 Yaw를 주어 피치 키를 밀어 쏜살 같이 전진 시키고는 하는데 이런 드론 비행이 중급 수준에서 가능하다. 이 정도 날리려면 매일 한 두번씩 6개월 이상 연습해야 도달하는 수준이며 그것도 라자 Flight Controller처럼 GPS를 사용하여 수평 높이를 잘 잡아주는 모델을 사용해야 한다. 나의 후줄그레한 모델로는 높이 변동이 심해 연습이 좀 어려워 보인다. 그래도 RC 프로급 되면 어떤 드론을 띄워도 아주 저속으로 매우 쉽다는 듯이 드론 비행이 가능하다. 물론 이쯤 되면 그냥 드론 날리는 것은 아무런 자극이나 재미도 주지 못한다. RC 프로라면 뭔가 아주 강렬한 자극이 필요한 듯한데 우리 동호회 프로의 다음 계획을 들어 보니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항공기형 드론을 만들어 날리려는 음모를 꾸미고 부품 수집부터 착착 진행하고 있었다. 머지 않아 작품 보기를 희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