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RPG Maker MV로 게임 만들기 (5) 후반부

오랜만에 RPG Maker MV로 게임 만들기 시리즈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좀 지나서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살짝 설명드리면 제가 RPG Maker 초심자로서 대화 위주의 RPG 게임을 제작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제목은 '슈슈는 이제 착하게 살기로 했다'이고, 아래 링크에서 지난 관련 글들을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중반부 때 마을의 전반적인 맵과 이벤트를 만들었습니다. 그 첫 번째 마을에서 슈슈가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두 번째 마을로 이동하여 다시 한번 문제를 해결하죠. 이 두 번째 마을은 중반부에 이은 게임의 후반부가 되고, 자연스럽게 엔딩으로 연결됩니다.

이번 마을은 산속에 있는 다소 고립된 마을로 4개의 건물과 야외 시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역시 프로그램 내에서 제공하는 맵을 제 입맛에 맞게 변형하여 사용했습니다.

그에 맞게 연결된 하나하나 집들의 맵도 만들어야겠죠. 해당 건물들의 맵도 다음과 같이 제작하였습니다.

이번에는 게임을 연출하기 위해 다양한 효과를 활용하는 법을 소개하려 합니다. 먼저 대화 중간중간 이벤트의 '말풍선 아이콘 표시'를 써주시면 좋습니다. 이 말풍선은 캐릭터 위에 표시되며, 대화 시 효과적으로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말풍선의 종류에는 느낌표, 물음표, 분노, 하트, 분노, 땀, 뒤죽박죽, 침묵, 전구, Zzz 이 있습니다.

전투나 마법 연출에 효과적인 이펙트도 있습니다. 바로 이벤트의 '애니메이션 표시'인데요. 저는 슈슈가 쓰는 마법을 표현하기 위해 이 애니메이션을 자주 사용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지정된 캐릭터에게 타격, 베기, 찌르기, 마법, 치유 등 다양한 효과를 보여줍니다. (소리도 자동으로 함께 나옵니다)

(위와 같은 애니메이션이 지정된 캐릭터에 연출됩니다)

가장 단순하면서 효과적인 방법으로 뜸 들이기도 있습니다. 1~2초 정도 가만히 있게 이벤트 '대기'를 활용해서 시간을 끄는 것도 게임에 긴장감을 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죠.

그밖에 화면에 효과를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화면의 페이드 인, 아웃'은 화면이 점점 어두워졌다가 밝아지는 걸 조절하는 이벤트로, 자연스러운 장면 전환에 큰 도움을 주죠. 화면에 비, 폭풍, 눈 등의 날씨나 색조를 조정하여 시간의 차이나 특정한 분위기를 줄 수도 있어요. 화면을 흔든다든지 플래시를 줘서 강렬한 연출을 주는 방법도 있고요.

게임 중간중간에 다양한 배경음악을 쓰는 건 기본적이겠죠. 멋진 영상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여력이 된다면 게임의 오프닝이나 엔딩에 틀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무비 재생')

이러한 다양한 효과 요소를 활용한다면 게임의 재미를 더 배가시킬 수 있답니다. 저는 두 번째 마을에서 이러한 여러 효과를 활용하여 슈슈가 이것저것 이벤트를 진행하도록 연출했습니다. 그럼 직접 게임 속에서 제대로 나오는지 확인해볼까요.

소리와 함께 잘 나오는군요. 다음 글에선 게임의 엔딩 부분을 제작하는 과정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어느덧 이 제작기도 슬슬 끝나가는군요. 제작기 마지막에 게임을 함께 올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