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흥에 살아서 좋은 점 중에 하나가 군에서 군민들을 대상으로 지원해주는 무료강좌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 중 저는 이번학기에 제빵에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빵순이인 저는 고흥에 이사온 후에 맛있는 빵집을 찾아다녔었지만 입맛에 맞는 빵집이 없더군요 가격이라도 저렴하면 싼맛에라도 먹겠는데 말이죠ㅜㅜ 그래서 직접 만들어 먹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자~ 드디어 첫 수업입니다^^ 녹차 마들렌이에요
한 조에 3명이라 3명분으로 계랑을 했습니다
우리조는 다들 제빵이 처음인 분들만 모여서 멘붕이 왔드랬죠 강사분 설명 들으며 다른조들과 속도를 맞추려다보니 베이킹 과정 사진을 세세하게 못찍었네요
일단 부랴부랴 버터 900g을 계량해 중탕하고 식혀둔 후
달걀 24개를 풀어두고(마들렌은 달걀이 많이 들어간다네요)
설탕 780g(단걸 싫어하시면 양을 줄이셔도 돼요)과 소금 9g을 달걀물에 넣어 다 녹을때까지 저어줍니다
박려분 900g 녹차가루 90g 아몬드가루 120g 베이킹파우더 18g 을 각각 계량한 후 한데 섞어 2번 체질합니다
달걀물에 가루재료들을 넣고 덩어리가 남지 않도록 잘 저어줍니다 -> 이 과정이 가장 힘들었어요 3명이 돌아가며 했답니다
이제 이 반죽에 바닐라향 1~2방울을 넣고(너무 많이 넣으면 안돼요)
미지근하게 식힌 버터를 넣어 또 잘 저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잘게 썰어놓은 오렌지껍질을 넣어 섞습니다(상큼한 맛을 내준답니다 기호에 따라 다른 과일을 넣어도 될듯합니다)
완성된 반죽을 비닐덮어 30분간 실온에서 휴지시켜야하나 시간이 없어 바로 굽기로 들어갑니다
마들렌 팬에 중탕한 버터를 붓으로 바릅니다
짤주머니 대신 숟가락으로 2/3 정도 반죽을 떠서 팬에 올려줍니다 초보자 셋이서 하니 크기가 제각각이네요
예열된 오븐에 넣어줍니다 150도에서 20분정도 구워줍니다
중간에 보며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약간 변했을때 팬을 한 번 돌려줘야한답니다 오븐에 따라 구워지는 속도가 달라질테니 가정에서 할때는 중간에 확인해가며 구워야할것같아요
다 구워진 마들렌은 식힌 후 포장합니다
아~~ 첫 제빵 힘들었지만 아이들이 맛있다고 냠냠 잘 먹어줘서 뿌듯했네요 양이 많아 아랫층 할머니 만나 한봉지 드리고 어린이집 선생님께도 드리고 인심썼네요 ㅋ 다음주는 에그 토스트랍니다 꼭 사진 더 많이 찍어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