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내고 가족들과 바다를 구경하며...
어제 휴가를 내고 갔다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비가 많이 많이 내리고 있어서..
누나, 매형, 와이프, 조카, 아이와 함께한 겨울아닌 겨울바다 구경
오랜만에 바다를 보니 속이 뻥하구 뚫리네요.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없고 우리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즐겁더라구요.
첫째 아이와 뱃속에 있는 둘째 아이 때문에 아내와 둘이서 놀러다니는건
힘들거라 생각이 들어 누나네 식구들과 은밀한 접촉을 통해 섭외 성공.^^
진짜 바다를 저희가 통체로 빌린 느낌이 드네요. 조금 삭막한가요ㅎㅎ
오랜만에 조카와 누나와 함께 돌전지기 게임을 통해 점심 내기를 했어요.
바다에서 하니까 잘 안되더라구요. 그치만 제가 1등 그래서 점심은 누님이 쏘는
걸로... 확정...
두번제 조카와 단둘이 용돈 오만원 받아가기 게임을 했는데..ㅜㅜ
젊어서 그런가 잘 던지더라구요..어쩔수 없이....
겨울아닌 겨울바다 바람이 생각보다 쌀쌀해서 완전 무장한 첫째아이는
꽁꽁 싸매고 매형 품에서 자기도 하고 싶다며.. 소리를 치지만
감기에 걸릴까봐 패스...
일정 없이 갑작스럽게 바다가 보고 싶다는 와이프의 제안으로
바다 나들이를 하니 생각보다 너무 좋아 즐거운 추억하나를
마음속에 새기고 올 수 있어 즐거웠네요.^^
먼 해외 여행을 가지 못했지만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네요.
그러나 생각보다 바닷바람이 춥다는 점....
그치만 날씨가 점점 풀리고 있네요.
아이들과 집에서만 있지 말고 가까운 곳으로
다들 놀러 다니세요.^^